김정석 목사 / 광림교회
사람의 일을 생각하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우리 삶 가운데 있는 유혹입니다. 옳고 상식적인 것 같지만, 그 한계는 인간적인 것입니다. 더 큰 것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언제나 사람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이 먼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것을 분별할 수 있습니까?
묵상 말씀에서 자기 부인이란 자기를 거절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생각, 이익 등 자신에 관한 것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 주님이 나의 주인이라는 것을 매일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 땅에서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 살아갑니다. 때로는 목숨을 위해 배신을 하기도 하고, 목숨을 위해 정의 앞에서 눈을 감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삶은 이미 죽은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자기 목숨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 놓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유혹과 은총 앞에서 바른 선택을 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십자가의 삶을 사는 것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