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빌라도의 법정
말씀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어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마가복음 15:12~15)
말씀묵상
유대 지역의 총독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어떤 죄수를 풀어줄지 결정을 미룹니다. 군중들은 바라바를 풀어 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이 날, 예수 대신 극적으로 살아난 인물이 바라바입니다. 누가복음에 민란과 살인으로 옥에 갇힌 자라 기록된 흉악한 바라바는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 살아났습니다. 또한 우리가 죽어야 할 자리에 예수님이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우리가 바라바인 것입니다. 내가 바라바였음을 인정하고 나를 살리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한다면 비로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실천
어제 입었던 옷을 다시 입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자격 없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은혜의 옷을 입었습니다. 온갖 얼룩으로 더럽혀진 옷들이 날마다 주님의 은혜로 깨끗해집니다. 이런 주님 사랑을 기억하는 일 그리고 이 땅에 헐벗은 자들의 옷이 되어 주는 일은 우리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복된 일입니다. 예수님이 자신과 동일시 한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