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겟세마네 동산
말씀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가복음 14:36~38)
말씀묵상
유월절 만찬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깨어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런데 야속한 제자들은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하고 잠을 잡니다. 주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이해하고 위로하시며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를 향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십자가는 당신이 지실 테니 너는 깨어 너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는 부탁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자리는 어디일까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셨듯이 우리도 누군가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는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실천
물 500ml 이외 다른 음료를 마시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목마름의 고통을 경험하며 지극히 작은 자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주님이 부탁한 내가 지켜야 할 자리는 가난한 사람과 함께 하는 삶의 자리입니다. 이 자리를 지켜나갈 때 고통스러운 겟세마네 동산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에덴동산으로 변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