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유월절 만찬
말씀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가복음 14:22~24)
말씀묵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유월절 만찬을 위해 제자들이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 상황 속에서 진행된 만찬은 긴장이 가득했지요. 예수님은 “너희 중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 말씀하셨고 저마다 물었습니다. “주님 저는 아니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님은 체포되셨고 다른 제자들도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제자들의 모습에서 나를 봅니다. 주님보다 내가 더 중요했고 십자가의 길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런 연약함마저 아시고 다시 우리를 유월절 어린 양의 만찬으로 초대하십니다. 생명의 떡으로 자신을 내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날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실천
하루 한 끼 금식을 하며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유월절 만찬은 배신임을 알면서도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먹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금식하면서도 유월절 만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금식과 굶주린 자들을 위한 기도는 어떤 만찬보다 멋진 유월절 식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