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미얀마 방글라데시 난민 긴급구호 3주년 결과보고 (2020년 08월 21일 기준)

배경
2017년 미얀마 북서부에 거주하던 로힝야족은 라카인 주에서 일어난 무장 단체와 정부 군 사이의 무력 분쟁으로 하루 아침에 난민이 되었습니다.

이로부터 3년이 지났지만 약 86만 명의 로힝야 난민들은 여전히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살고 있습니다. 과반수 이상이 아동과 여성임에도 이들을 위한 보호 및 지원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위기 상황으로 이미 어려운 생활 조건에 처해있는 로힝야 난민과 취약한 아동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로힝야 난민: 860000명, 아동 수: 447000명
현재 상황
지난해 월드비전은 총 34개 난민캠프에서 약 50만 명의 로힝야 난민과 20만 명의 방글라데시 수용공동체 내 난민을 위해 식수위생, 교육 등 7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또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의 확산을 예방하고자 코로나 19 예방 정보, 손씻기 재료 및 위생 키트를 전달하고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습니다.
월드비전 성과
1) 아동보호
조혼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17살 엄마와 6개월된 아이
▲ 17살 파비나(Parvina)와 6개월된 그녀의 딸: 로힝야 사회에서 조혼(Early marriage)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핵심문제

방임, 조혼, 아동노동, 심리적 스트레스, 물리적 폭력 및 성폭력
주요성과
[아동보호위원회]
(개별 사례 관리 및 상위 의료기관 연계)
[부모, 교사, 종교지도자 교육]
(아동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제공)
“월드비전 직원 분께서 산모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에 같이 가주시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가져다 주셨어요.”

“제 소원은 다른 여자아이들이 18살 이상이 되어 성숙해졌을 때 결혼을 하길 바라고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라요.”

- 월드비전 아동보호 프로그램 참여아동 파비나(Parvina, 17세)
2) 교육
아이들에게 과학교육중인 월드비전 직원. 사진
핵심문제

교육기회 상실, 진로탐색 불가, 교육 저하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
(소득 및 식량 불안정으로 인한 빈곤, 조혼, 아동노동 등)
주요성과
[교육센터]
아동 3,356명 등록
(읽기 및 쓰기, 수학, 영어, 미얀마어 등 기초교육 실시)
[심리적 지원]
아동 22,972명 참여
(심리 교육 및 아동보호 교육 제공)
[직업훈련]
청소년 3,503명 참여
(태양열판수리, 의류재단 등 제공)
3) 젠더기반폭력
가정폭력을 호소하고 있는 여성. 사진
▲ 가정폭력은 젠더기반폭력 사례의 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성과 여아들은 여성보호센터에서 심리사회적 지원과 사례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문제

사회적 고립, 가정폭력, 젠더기반폭력에 대한 인식 부족
주요성과
[젠더 인식개선 교육]
주민 6,759명 참여
(남성, 남아, 종교지도자 포함)
[여성보호센터]
여성 및 여아 355명 참여
(심리 안정 지원 및 직업훈련 제공)
[여성용품 지원]
여성 2,827명 지원
(여성용품, 위생용품 배급)
[남성친화공간]
8개의 남성친화공간(Tea Corner) 건립
(남성들이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 조성)
“이제 우리는 왜 우리 가족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월드비전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

“남성친화공간에서 남성들이 둘러 앉아 이야기들을 나누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월드비전 형제들이 새로운 것들을 알려주면 우리는 그것을 배우고 각자의 가정 안에서 적용시켜 나갔습니다.”

“저는 이제 여성들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때때로 여성들은 많은 집안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아내를 도와 채소 손질과 물을 길러오고 다른 작은 일들을 찾아 하며 돕습니다.”
- 월드비전 젠더 인식 교육 참여 남성(난민 공동체 지도자), 오베이더 (Obaidur, 58세)
4) 식수위생
태양열을 이용한 수도시설로 안전한 식수를 받고 있는 모자. 사진
▲ Global Affairs Canada와의 협력으로 태양열을 이용한 수도시설을 설치하여 약 5,000명의 난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핵심문제

코로나 19, 오염된 식수 음용, 수인성 질병 유행, 가까운 식수원 부족
주요성과
[깨끗한 식수 제공]
수혜자 35,325명
[태양열 상수도 시설 8곳]
수혜자 33,556명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비누 제공]
비누 264,975개
“우리는 바로 집 앞에서 깨끗한 물을 길러올 수 있어요!”
–사하나라

“더 이상 더러운 물을 마시고 배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매일 목욕도 할 수 있고, 매주 더러워진 옷과 침구를 빨 수도 있죠!”
5) 영양 및 식량안보
e-바우처 샵에서 식사거리를 구매중인 남성. 사진
▲ 나지르(Najir)씨는 월드비전과 WFP가 운영하는 e-바우처 샵에서 가족들과 먹을 식사거리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e-바우처 샵에서 사온 사과를 가족과 함께 먹고 있는 가족. 사진
▲ 나지르씨의 자녀들은 e-바우처 샵에서 사온 사과를 즐겁게 먹고 있습니다.
핵심문제

영양실조, 식량 부족, 생계 활동 제한
주요성과
[포괄적 영양 프로그램]
수혜 아동 28,355명
[영양실조 치료]
회복 아동 비율 90%
[현금 지원]
수혜자 16,887명
“월드비전의 현금 지원을 받기 전에는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살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줄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식재료로 음식을 해줄 수 있어 기뻐요!”
- 현금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나자르
6) 긴급 식량 안보 프로그램
음식을 받고 즐거워 하는 여성, 재봉 기술로 근무중인 여성
주요 프로그램
현금을 활용한 재건사업

  • -지역 재건사업 참여자에게 현금 지급(도로재건사업의 경우 5,600다, 미화 68불 지급
  • -201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900명의 여성이 참여
식량 바우처

  • -인당 미화 10불에 준하는 바우처로 신선한 야채, 과일, 주식 등을 구매
  • -74,736 명에게 미화 3.4억불 규모의 식량 바우처 지급
요리 및 학습 센터

  • -로힝야 여성들의 건강한 요리를 위한 노하우
  • -55개 센터에서 2,750명의 여성이 이용
직업 훈련

  • -코비드 19 예방을 위한 면마스크 제작재봉 교육 제공
  • -56명의 여성 참여자 11,747개 면마스크 제작(6월 말 기준), 9,166개 배급 완료
1차년도 1075만 불, 2차년도 2690만 불, 3차년도 5900만 불 현금과 현물 지원 비율 / 현금 식량 지원 및 생계 지원 : 4400만 불(75%), 영양 : 540만 불(9%), 식수위생 : 420만 불(8%), 교육 및 보호 : 300만 불(5%), 젠더기반폭력 예방 : 160만 불(3%)

긴급구호 정기후원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