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월드비전 보건 센터에 급히 도착한 아이는 눈 뜰 힘도 없는 듯 엄마 품에 축 쳐져 있습니다. 5살이 다 되어가는 아이의 팔 둘레는 고작 10cm도 되지 않는 심각한 영양 실조입니다. 계속되는 기근으로 소말리아에서는 어른들도, 아이들도 먹을 것이 없어 하루 한 끼 식사도 요원한 일이 된지 오래입니다.
주님, 우리는 언제 채워질 지 모르는 굶주림의 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그 엄청난 공포감을, 눈꺼풀 마저 무거운 힘겨움을 우리가 긍휼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기근과 전쟁으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는 이들을 아픈 마음으로 바라보고 계실 주님. 그 마음 곁에 우리 마음도 닿아 굶주린 이들을 돕는 손길이 풍성하게 해주시옵소서. 또한, 메마른 그 땅들을 고쳐주소서.
후원자님, 오늘 하루, 배고픔으로 울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하루 한 끼, 금식을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