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목사 / 서현교회
한국교회의 초대 목사였던 김익두 목사님은 과거에 깡패로 활보했던 평양거리에서 부고장을 기록해서 나누어 주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부고장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김익두는 죽었소. 과거의 나는 죽었소. 그리스도 안에서의 변화된 미래만이 내게 있을 뿐이오.”
십자가가 무엇이길래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고 세계의 상황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일까요?
십자가는 하나님의 눈에 든 사람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십자가는 구원의 능력과 용서입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모두 응축되어 있습니다.
십자가는 자유입니다. 억눌렸던 것들을 십자가 앞에 가지고 오면 모든 것들이 풀어지고 해결함을 얻습니다.
십자가는 겸손입니다. 가장 강하신 하나님이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셔서 연약한 우리를 섬기신 겸손의 절정이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생명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이 십자가를 믿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은혜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나 같은 것도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인간의 모든 연약한 상황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며, 동시에 변화를 가져오는 능력의 원천입니다. 어찌 이 능력의 십자가를 순간순간 자랑하며 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갈라디아서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