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5. 아이들은 나의 사명
아나운서 ‘홍은철’

원자인 타를 개합니다!

밤하늘에 총총히 떠있는 별들을 본 적이 있나요?

어둠을 밝히는 존재가 되기까지 그들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별.

월드비전에는 지구촌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후원자인 스타를 소개합니다’ 를 통해 혼자 빛나지 않는 월드비전의 별들, 반짝이는 스타들을 만나봅니다.


10년 넘게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서인지 그는 영화 <어바웃 슈미츠>를 이야기했다.

주인공 잭 니콜슨은 부인이 갑자기 죽고 사돈 식구들도 마음에 들지 않아 깊이 상심한 상태다. 그러나 불평불만이 가득했던 그가 어느 순간 변하더니 사돈 식구들 한 명 한 명에게 칭찬과 덕담을 한다. 그 계기는 바로 탄자니아에서 온 후원아동의 편지. 잭 니콜슨은 후원아동의 편지를 받고 오열한다.

홍은철 아나운서는 그 마음을 정확히 안다. 신앙도 삶도 모두 어려웠던 시절, 월드비전 후원아동들의 편지는 그의 눈을 촉촉하게 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힘든 시절에도 그가 놓지 않았던 건 월드비전 후원이었다.

1995년부터 시작한 후원이 올해로 16년째인 그를 MBC 아나운서실에서 만났다.

홍은철 (MBC 아나운서)  - 1959년 10월 29일생 - 1985년  MBC 아나운서 입사.    - 1995년 월드비전 후원 시작. 현재 6명의 해외아동, 국내아동 후원 중

홍은철 / MBC 아나운서

– 1959년 10월 29일생
– 1985년  MBC 아나운서 입사.
– 1995년 월드비전 후원 시작. 현재 6명의 해외아동, 국내아동 후원 중

Q. 올해로 벌써16년째 후원하고 계신데, 언제 어떻게 월드비전 후원을 시작하셨어요?

MBC 1층 은행에 월드비전 사랑의 빵이 있는 거예요. 가난한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있었는데, 월드비전 후원 안내를 보고 전화를 걸어 신청했어요.

Q. 8년 이상 후원하시다가 중단된 국내아동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좀 들려주세요.

부모님이 두 분다 집을 나가고 할머니와 살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동해에서 천안에 있는 쉼터로 이사를 하면서 아동후원이 끊겼어요. 오랫동안 후원한 아이라 정이 깊이 들어서 무척 아팠죠. 그래서 지난 연말 천안에 가서 직접 아이를 만나고 왔어요.

2011년 현재.
홍은철 아나운서는 6명의 해외아동과 목포의 꼬마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이사를 하면서 후원이 끊겨진 아이에게도 마음을 쏟을 정도로 따뜻한 남자.

홍은철 후원자는 그 소년을 위해 월드비전에 후원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매달 5만원씩 적금을 붓기 시작했다.

2011년 현재.  홍은철 아나운서는 6명의 해외아동과 목포의 꼬마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이사를 하면서 후원이 끊겨진 아이에게도 마음을 쏟을 정도로 따뜻한 남자.  홍은철 후원자는 그 소년을 위해 월드비전에 후원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매달 5만원씩 적금을 붓기 시작했다.

Q. 이미 해외아동 6명과 국내아동을 후원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후원이 끝난 아이한테까지 마음을 쏟고 계세요?

오랫동안 후원한 아이라 마음이 가요. “너 나 누군지 알아?” 그랬더니 아이가 “인터넷에서 찾아봤어요.” 하는 거예요. 짬뽕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짬뽕 먹고, 마트에 가서 필요한 것을 고르라니까 필요한 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모자랑 목도리, 사과 한 상자, 배 한 상자, 간식거리들을 사주었어요.

그런데 계산대에서 이 아이가 페*초콜릿을 가리키면서 “이거 사면 안돼요?” 하는 거예요. 계산대 직원이 “그거 비싸” 그랬더니 이 친구가 “그럼 안 할래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30개짜리를 사주었어요.

Q. 이미 해외아동 6명과 국내아동을 후원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후원이 끝난 아이한테까지 마음을 쏟고 계세요?  오랫동안 후원한 아이라 마음이 가요. "너 나 누군지 알아?" 그랬더니 아이가 "인터넷에서 찾아봤어요." 하는 거예요. 짬뽕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짬뽕 먹고, 마트에 가서 필요한 것을 고르라니까 필요한 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모자랑 목도리, 사과 한 상자, 배 한 상자, 간식거리들을 사주었어요.  그런데 계산대에서 이 아이가 페*초콜릿을 가리키면서 "이거 사면 안돼요?" 하는 거예요. 계산대 직원이 "그거 비싸" 그랬더니 이 친구가 "그럼 안 할래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30개짜리를 사주었어요.

현재 그 아이는,  친구들과 크게 싸움을 해서 보호감찰을 받는 중이라고 했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후원자에게 담담하게 했던 아이. 월드비전과의 인연도, 공식적인 후원도 끊겼지만 아이는 긴 시간, 매년 생일과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보내주던 후원자 아저씨를 마음으로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었다.

여전히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홍 아나운서에게 마음을 열어 보인 사춘기 소년. 그를 위해 홍 아나운서는 월드비전에 후원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매달 5만원씩 적금을 붓기로 했다.  아이가 성인이 되어 돈이 필요해지면 그때 주려고 한다.

6명의 해외아동과 목포의 꼬마 소년도 후원하는 그는 바쁜 업무 중에도 목포의 꼬마소년이 꼭 갖고 싶다는 닌텐도 게임기를 사기 위해 직접 용산까지 갈 정도로 열성적이다. 빨간 닌텐도 게임기에 여러 게임팩을 함께 보낸 홍은철 아나운서.

그 덕분에 월드비전이 참 든든하다.

글. 홍보팀 노혜민
사진. 재능나눔 장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