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빠르게 자라는 각질로 치료법이 전무해 악화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치료인 희귀병 ‘선천성 어린선’. 지난여름 유진이(가명)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많은 후원자님께서 온정의 손길을 더해주셨습니다. 부쩍 자라난 유진이의 키처럼 변화된 유진이의 이야기를 후원자님께 전해드리려 합니다.

 

이젠 문장 말하기도 할 수 있어요!

“아기가 풍선을 가지고 놀아요. 엄마가 사과를 아기에게 줬어요.”

청력이 좋지 않아 또래보다 언어가 뒤처졌던 유진이가, 이젠 그림책을 보며 또박또박 문장을 말합니다. 몇 개월 사이 부쩍 성장한 유진이의 언어 실력에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후원금으로 일주일에 세 번 진행되는 언어치료로 전보다 언어 실력이 50%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는 유진이의 그림

▲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는 유진이의 그림

부쩍 높아진 언어 실력 덕분에 본인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 유진이. 그래서인지 그림 속 아이들의 밝은 미소처럼 유진이에겐 행복하고 밝은 기운이 가득합니다. 치료비와 양육비 걱정을 더신 어머니도 연신 밝은 얼굴이십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돛배에~” 엄마와 유진이가 함께하는 노랫소리가 온 집안을 가득 채웁니다. 섣부른 어른들의 걱정을 책망이라도 하듯 밝고 긍정적인 유진이의 모습에 괜스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받은 무한한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엄마 사랑해”, “엄마 뽀뽀”라며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일곱 살 유진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온 마음을 꾹꾹 담은 사랑한다는 한마디가 아닐까요?

 

마음껏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유진이의 병 ‘ 선천성 어린선’은 치료법이 없는 희귀 난치병입니다. 그러기에 유진이는 하루에도 수십번 약과 보습제를 발라야만 합니다. 후원 이후에도 하루에 바르고 먹어야 하는 약의 개수는 줄지 않았지만, 병원비와 양육비 지원으로 마음껏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도 사탕 맘껏 먹고 싶어요. 근데 할머니 드려야 해요. 할머니는 사탕을 드셔야 안 쓰러지시니까. 그래도 이제 할머니가 안 쓰러지셔서 좋아요. 마음 놓고 방과후교실에 갈 수 있어요.” 가끔은 게으름을 부릴 때도 있지만 소영이는 복지관 방과후교실에 가는 게 너무 즐겁다.

 

후원자님 덕분에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지난 3월 유진이는 드디어 어머니의 소원이던 유치원에 입학하였습니다. 정원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핑계일지 모를 거절 사유가 유진이의 입학을 가로막아왔습니다. 하지만 유진이의 사연을 들은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3월부터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공부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유진이는 하루하루가 신나는 일로 가득합니다.

“예전에는 밖에 나가면 주위 시선이 굉장히 신경 쓰였는데, 지금은 먼저 알아봐 주시고, 응원을 건네주시곤 해요. 얼마 전에는 TV에서 봤다며 유진이에게 힘내라 응원해 주시는 거예요. 그런 말들이 저희에겐 너무 큰 힘이 돼요.
어머니의 말씀처럼 궁금증 어린 시선보단 응원의 한마디가 유진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유진이가 성장하며 앞으로 마주하게 될 세상의 벽은 더욱 높아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후원자님이 유진이에게 보내주신 사랑처럼 우리가 마음의 눈으로 유진이를 바라본다면 세상의 문턱을 낮춰줄 수 있지 않을까요? 유진이가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과 희망처럼 우리도 이렇게 전해 볼까요? “유진아, 사랑해♥”

 


후원자님들의 정기후원금은 위기아동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주고 있습니다. 

위기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은 소영이네 가족처럼 일시적, 만성적인 위기상황(질병, 사고, 자연재해, 실직 등)에 놓인 아동청소년 가정에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전달하여 아이들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 2018년 수혜대상자 9,788 > 총 5,313,752,551원의 후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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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나눔 캠페인 FAQ

“이것이 궁금하다”

‘내 돈이 정말 아이들을 위해 잘 사용되는 걸까?’ ‘월드비전을 믿어도 되는 거야??’

후원하시면서도 영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 있으셨나요? 위기아동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후원자님들의 궁금증을 모아 모아서 모두 시원하게 답변드립니다.

Q1) 정기후원을 신청하게 되는 경우, 방송에 나온 아이를 도울 수 없는 건가요?

A) 후원금은 방송에 나온 아동의 가정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가정의 필요가 채워져 자립의 기반이 마련되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많은 가정을 위하여 사용됩니다. 방송에 나온 가정은 비슷한 위기를 겪고 있는 수많은 가정들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비록 방송에 소개되지 못했지만 절실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가정들을 위해 월드비전은 위기아동지원사업을 통해 자립과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후원을 통해 보내주신 후원금은 방송에서 소개된 아동들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위기 상황의 아이들을 위해 쓰입니다.

Q2) 방송된 가정에 전달되는 후원금은 어떻게 사용되나요?

A) 월드비전은 방송에 소개할 가정을 선정하는 단계부터 통합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합니다. 가정과 사회복지사가 함께 가정이 처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원금의 항목과 금액, 지원 필요시기를 미리 논의합니다. 또 담당 사회복지사는 면담과 주변상황 조사를 근거로 가정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최선의 후원금 집행계획을 마련합니다. 이 계획에는 후원금이 주변인이나 일부 가족구성원에 의해 오용되지 않게 하는 각종 안전장치가 포함됩니다.

Q3) 가정에 전달된 후원금 총액은 왜 공개하지 않나요?

A) 가정이 처한 위기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매우 많은 후원금이 전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동안 월드비전은 전달된 후원금의 액수가 주변에 알려질 경우 가정이 겪는 또 다른 위험과 어려움들을 보아왔으며, 위기가정의 아동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에 지원금 총액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아동과 가정을 보호하고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바로 전달하는 길이라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위기가정의 아동을 보호하는 일에 월드비전과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Q4) 방송에 나온 아동을 직접 만나거나 따로 도와줄 수 있나요?

A) 방송에 나온 아동의 가정은 많은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큰 힘을 얻기도 하지만 관심이 지나칠 경우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특히 아동의 정보가 노출되어 성장기에 놓여있는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아동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아동의 본명 및 주소를 포함한 일체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가정에 물품을 전달하는 것 또한 가정의 필요에 상관 없이 너무 많은 물품이 전달되어 가정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더 이상 전달해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정의 필요 물품은 가정과 상의하여 후원금으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아동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아동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이오니 후원자님들의 너른 이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