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현황

현지조사 진행됨에 따라 피해규모 계속 증가

현지조사 진행됨에 따라 피해규모 계속 증가

 →월드비전은 1만 4천 명에게 구호물자 배분을 완료했으며,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구호물자 배분을 위해 물품을 나르고 있는 월드비전 직원들의 모습 (사진출처: 월드비전)

 

 (단위: 채)

분류\지역 고나브 섬
(La Gonave)
닙스
(Nippes)
포르토프랭스
(Port-au-Prince)
남부지역
(St. Louis du Sud)
주택 침수 184 6,639 - 3,003
주택 붕괴 1,093 13,810 575 2,611
주택 파손 2,526 18,536 584 4,540
총합* 3,803
(50%)
38,985
(80%)
1,159
(-%)
10,154
(90%)

 *(%)지역 내 전체 주택 수의 총합 대비 피해 주택의 비율 (10월 10일 오후 4시 기준)

 

앙비엥은 무너진 집 벽돌 위에 앉아 있었다

무너진 집 위에 앉아 있는 소년 앙비엥 (사진출처: 월드비전)

켄스코프(Kenscoff)는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인근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언덕 위에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바로 이곳이 앙비엥(Enivens)이 살던 동네입니다.

“허리케인이 우리 집을 쓸어가 버렸어요. 돼지랑 다른 동물들도 모두 없어지게 만들었어요. 저희 집도 무너졌고 할아버지 집도 무너졌어요. 밭도 망가져버렸고, 제가 아끼던 책이랑 장난감도 모두 망가졌어요. 이제 그만 집이 다시 생겼으면 좋겠어요.”

한 때 집이 있던 자리에서 쌓여있는 건물 잔해들 위에 걸터앉은 채 담담히 이야기 전합니다.

켄스코프 지역은 유독 피해가 큰 지역입니다. 당국 보고에 따르면 사망 7명을 비롯해 수 백 채의 주택 피해와 가축 손실을 입었으며, 평소 농사로 생계를 꾸려가던 이들로선 당장 생활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피해 주민들은 학교나 교회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앙비엥의 아빠 에녹(Enock)은 “허리케인으로 마을에 있던 물탱크가 망가져, 마실 물을 구하려면 아내와 어린 딸들이 다른 마을까지 먼 길을 돌아서 무겁게 지고 와야 해요. 우린 모든 것을 다 잃었어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아이티 월드비전의 아동생존구호 담당 롤랜드 피에르(Rolande Pierre)는 “켄스코프는 허리케인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허리케인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구호물자를 배분하고 있으며, 대피소를 시작으로 일반 가정들까지 계속해서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허리케인 매튜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 주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월드비전)

월드비전은 가족단위로 구호물자를 나눠주고 있으며, 이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사진출처: 월드비전)

한국 월드비전의 대응

현지 조사가 계속해서 진행됨에 따라, 드러나는 피해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월드비전을 비롯해 전 세계 월드비전 사무소들은 현장 상황에 예의 주시하며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어렵고 힘든 순간을 맞닥뜨릴 때마다,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전해주시는 후원자 님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구호활동 진행상황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티 사람들이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월드비전 긴급구호 활동 경험 38년 월드비전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먼저 찾아가며,  재난상황에 가장 취약한 아동과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긴급구호활동을 실시합니다.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

긴급구호 정기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