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허리케인 매튜 긴급구호 (2016년 10월 14일 기준)

아이티와 허리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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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튜가 강타한 이후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끊어진 모습(사진출처:월드비전)

아이티는 카리브 해(Caribbean Sea) 위의 작은 섬나라입니다. 눈부신 하늘과 푸른 해변을 간직한 아름다운 곳이지만, 동시에 이곳은 허리케인이 지나가는 경로 한가운데 위치한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년 대지진 당시 드러났던 것처럼 아이티는 자연재해에 굉장히 취약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뒤피 마을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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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들이닥쳐 흙탕물로 뒤덮인 집을 다시 치우고 있는 지젤의 모습(사진출처: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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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네 명의 아이를 둔 어머니 지젤(Gisèle)은 평소와 다름없이 집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그 날의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주었습니다.

“홍수로 불어난 강물은 인정사정없이 저희 집을 덮쳐왔어요. 죽을힘을 다해 겨우 가족들을 데리고 도망쳐 나왔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멀리서 무참히 집이 휩쓸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뿐이었어요.”

허리케인 매튜가 지나간 이후, 뒤피(Dupuy) 마을의 모습은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망가진 도로, 무너진 마을, 부모를 잃은 아이들, 죽어버린 곡식과 가축들은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지젤은 한숨을 내쉽니다.

 

월드비전의 대응

월드비전은 지난 38년 동안 아이티에서 인도적 지원활동을 해왔습니다. 오랜 기간 현지에 머무르며 아이티가 자연재해에 얼마나 취약한 지 몸소 느껴왔습니다.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아이티 전국 곳곳에 긴급구호물자를 미리 배치해놓았고, 그 덕분에 이번 허리케인 매튜가 아이티를 강타하자마자 곧바로 구호활동을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상황>

  • 2만 5천 명 대상 구호물자 배분 완료
  • 깨끗한 식수와 안전한 식량 배분 진행
  • 콜레라와 전염병 유행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아동심리지원센터 시행 예정

 

한국 월드비전의 대응

아이티에서 국제구호활동이 진행됨에 따라 한국 월드비전도 초기 지원과 더불어 현지의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후원자 님들께도 지속적으로 월드비전의 활동 내용을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월드비전의 국제구호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허리케인 매튜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모든 이들이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후원자 님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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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긴급구호 활동 경험 38년 월드비전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먼저 찾아가며,  재난상황에 가장 취약한 아동과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긴급구호활동을 실시합니다.
긴급구호 정기후원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