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2019 평화증진사업 보고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은 지난 몇 년간 정치세력 간의 다툼과 다른 이념을 가진 무장단체들의 충돌로 각종 폭력과 분쟁에 시달려 왔습니다. 약 6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인해 중아공에서는 납치, 살해, 성범죄 및 아동학대와 같은 인권침해 사건이 광범위하게 발생했습니다. 2019년 현재 중아공에서는 57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카메룬, 차드,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등 주변국으로 피난한 상태이며, 64만 명의 국내 실향민을 위한 긴급 구호와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분쟁지역에서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아동들이 열악한 상황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의 전선에 뛰어들기도 하고 거리로 쫓겨나 구걸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폭력, 이주, 교육 부재, 일자리 부족, 빈곤과 불평등이 만연한 불안정한 분쟁 상황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무장단체 가담을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믿기지 않게도 아동이 강제적으로 무장단체에 동원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상당수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분쟁 상황에서 가족과 친구를 잃거나 빈곤과 죽음의 위협에 내몰리며 무장단체 가담 이외의 마땅한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월드비전은 이런 열악한 상황에 처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2015년도부터 평화증진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해당 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프로그램 운영
평화클럽을 운영하여 아동이 친구들을 비롯해 이웃과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과 아동인권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합니다. 저축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의 여러 사람들이 모여 안전하고 편리하며 유연한 방법으로 조금씩 저축을 하여 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한국 월드비전은 이런 열악한 상황에 처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2015년도부터 평화증진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해당 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교육 제공
부모, 지역사회 지도자 및 아동보호 주민 위원회 대상으로 아동인권, 아동보호, 아동학대 방지 및 사회적 단결 관련 교육을 진행하여 지역사회의 아동보호 역량을 강화합니다.
인식개선 활동
지역사회 및 종교 지도자를 대상으로 아동인권침해 및 폭력 방지 등 아동보호 훈련을 실시합니다. 또한 아동이 폭력에 노출되거나 인권 침해를 당할 시 종교단체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보다 더 안전하게 만듭니다.
직업 훈련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 기술 관심 분야 및 수요를 파악하여 트레이닝을 제공합니다. 교육생 대상 공구 키트 및 창업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교육생 대상 취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2019 사업의 성과
4개 : 새로 개설된 평화클럽 수 (기존 평화클럽 10개)
118명 : 평화클럽 참가 아동 수
1,600명 : 평화증진, 아동 권리 및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제고가 된 아동 수
871명 : 인식개선 활동에 참가한 아동, 부모, 교사, 지역사회 지도자 수
486명 : 정규 교육과정에 복귀하고 학용품을 지원받은 아동 수
231명 : 직업 훈련을 받고 창업 키트 및 지원금을 받은 청소년 수
64명 : 학교 폭력 대응을 위해 훈련을 받은 교사 수
변화 스토리
1. 카렐 이야기
2. 드보라 이야기
3. 크리스 이야기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