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태풍 중 최악이란 말도, 중국, 홍콩, 베트남까지 휩쓴 슈퍼태풍이란 말도,필리핀 사람들은 와닿지 않는 표현일 뿐입니다.
알고 있던 모든 게 휩쓸려갔습니다.
“(세상에) 종말이 온 줄 알았어요”
– 사킹(64)씨, 필리핀 루손 섬 주민
지난 9월 15일, 슈퍼 태풍 ‘망쿳(MangKhut)’이 필리핀 전역을 강타했습니다.
30개 주에서 22만 명이 집을 잃고 대피하는 등 60만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440만 명에게는 전기 공급마저 끊겼습니다.
전국 곳곳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흙더미에 깔린 가옥이 많고, 도로와 통신마저 끊겨 피해는 더욱 커져갑니다.
여의도 면적 41,400배의 논밭이 온통 물에 잠겨버렸어요
태풍이 몰고 온 홍수로 현재까지 1200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쌀과 옥수수 농사 손실 규모가 110억 페소(2,290억 원)를 넘었습니다.
의식주 걱정에 생계마저 잃어버린 아픔은 피해가 더 확인될수록 깊어갑니다.
트라우마에 말을 잃은 아이들, 주위의 모든 게 물에 잠겨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구호 물자 및 대피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구호인력들은 맨손으로 흙을 치워내고, 사람을 구조합니다.
아이들은 충격에 말을 잃었습니다.
주위의 모든 곳을 둘러봐도 물에 잠겨 있습니다.
월드비전 인도 대홍수 긴급구호 대응계획
월드비전은 2등급 재난대응기준인 ‘카테코리2’를 선포, 필리핀 정부와 피해 파악에 힘쓰는 중입니다. 또한 루손 섬 일대 1만 가구에 위생키트 및 구호물품 보급을 준비 중입니다.
한국월드비전도 약 5만 불(5천만원) 긴급구호사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4만원 후원으로 한 가족을, 3만원 후원으로 한 아동을 도울 수 있어요
여러분의 작은 기부가 절망에 빠진 필리핀의 아이들과 가정에 큰 힘이 됩니다.
4만원 일시 후원 시, 한 가족을 지원할 가족용 가재도구세트를,3만원 후원 시가족용 위생키트를 보낼 수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계속하여 구호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충격에 빠진 필리핀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