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 카테고리 II 현지 사무소대응 선포
지난 9월 15일, 필리핀을 강타한 ‘수퍼 태풍’ 망쿳이 시속 20km로 이동하며 루손(Luzon)섬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최대풍속 200km/h으로 태풍 망쿳이 남기고 간 피해는 막심합니다. 필리핀 30개 주에서 총 591,762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219,508명은 태풍에 집을 잃어 임시 대피소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로와 다리 및 통신이 끊겨 몇몇 마을이 고립되었으며, 주요 농업 지대인 루손섬 북부 지역은 약 1,200만 헥타르의 농지 피해를 입어 무려 2억5천만 달러 (약 2,815억원)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태풍 망쿳에 카테고리 II 국가사무소대응을 선포 후, 필리핀 정부 및 유엔 기관과 협력하여 신속하게 피해 현황과 수요 파악에 힘쓰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또한 루손섬 북부에 위치한 카가얀(Cagayan)과 벵게트(Benguet) 주를 중심으로 위생키트 (칫솔, 치약, 비누, 생리대, 옷 등) 및 이불과 모기장 등의 구호물자 보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0,000 가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긴급구호지원 후, 월드비전은 아동심리보호센터 개설을 통한 아동보호 및 교육 지원, 피해 가정들의 생계 유지 지원 등 피해 지역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중점으로 지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국 월드비전 또한 미국달러 5만불을 지원하여 필리핀 피해 주민과 아이들의 회복에 힘 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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