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Lombok)섬에
진도 7.0 강진이 덮쳤습니다.
2만 명 넘게 대피소로 피했지만,
모든 것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도움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사망자 397명(8/9현재), 이재민 15만 6천명 이상,
무너진 가옥 수천 채…
지난 7월 29일 새벽, 인도네시아 롬복 섬 북동부에서 6.4 강진이 일어난 데 이어 지난 8월 5일 저녁 7.0의 강진이 또다시 섬을 덮쳤습니다.
6일 현재 142명이 숨졌고, 무너진 건물만 2,300채가 넘어, 사상자가 급증할 위험이 큽니다.
‘윤식당2′ 촬영지로 유명한 인근의 길리 트라왕안 섬에서도 천여 명 여행객들이 섬에 발이 묶인 채 애를 태웁니다.
섬에 남은 주민들은 더 큰 공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섬 전체에 휘몰아친 지진 때문에
도로도, 통신도, 수도도, 전기도 모두 끊겼습니다.
비행기와 배도 모자란데, 구호 인력도 장비마저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직접 건물 잔해로 들어가
맨손으로 무너진 가옥을 뒤져 사람을 꺼내옵니다.
그 중 일부는 이미 숨진 채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리는 ‘필연적으로 사망자 수는 급증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BBC News)
8월6일 현재, 대피소로 피한 사람들만 2만 명을 넘으면서 현장에서는 구호 물자 및 대피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학교 22곳의 운영마저 중단돼 아이를 위한 시설이 극히 모자랍니다.
지진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수천 명이 방치돼 있습니다.
월드비전 긴급구호 대응계획
국제 월드비전은 중간단계 재난대응기준인 ‘카테고리2’를 선포,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해 방수포, 이불, 위생키트 등 구호물자 지원과 아동심리안정 지원 등을 진행 중이며, 1차로 약 100만 불(11억 1천만원)의 긴급구호 예산을 편성해 집행 예정입니다
10만원 후원으로 한 가족을, 5만원 후원으로 한 아동을 도울 수 있어요
여러분의 작은 기부가 절망에 빠진
롬복 섬 아이들과 가정에 큰 힘이 됩니다.
지금 10만원을 후원 시 한 가족을 지원할
가족용 구호세트를,
5만원 후원 시 한 아동을 살릴
아동용 구호세트를 보낼 수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계속하여 지진구호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진으로 극심한 공포와 충격에 빠진 롬복 섬 주민들을 위해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