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이의 오른 손은 신경섬유종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작은 몸집에 비해 거대한 오른손은 너무 무거웠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없어 눈물을 터뜨리곤 했지요. 병마가 동민이의 온 몸을 뒤덮어 오는 공포 속에서 동민이 가정의 일상은 모두 깨어졌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할머니와 엄마는 간절한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월드비전 통해 동민이 소식이 알려지고 수많은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던 거예요. 후원금으로 동민이는 필요한 수술과 치료를 받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고 있습니다.
주님, 고통 받는 사람들과 땅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치유와 회복을 허락해 주세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가 오직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어려운 이웃과 깨어진 세상을 외면하지 않고 기도와 나눔의 손길을 흘려 보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후원자님, 지난 5일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묵상하며 전 세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깨어진 세상을 위한 기도와 더불어 후원자님과 가정이 이 세상 속에 온전히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며 나의 삶을 천천히 되돌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