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과 함께하는 나눔꽃 캠페인]
9년 전 의문의 사고로 반신 마비인 엄마.
대답 없는 엄마를 돌보는 15살 민아, 12살 민주자매.
아이들 곁엔 외할머니뿐입니다.
당장 비 새는 월셋집마저 비워야 하는 상황.
네 식구에게 따뜻한 봄이 올까요?
기적이 찾아오기를 바라며 견뎌온 9년의 시간.
“오른쪽 뇌가 아예 없어요.”
의문의 사고로 12번의 뇌수술 뒤
반신 마비가 된 엄마.
남겨진 15살 민아와 12살 민주.
어린 손녀들을 혼자 키우며
누워있는 딸을 간병하는 몫까지.
할머니는 하루하루 힘겹게 버틴다.
“우리 네 식구,같이 살 수 있을까요?”
6년째 살고 있는 집은 고칠 데 투성.
아이들 방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덮고 자는 이불에도 검게 묻었다.
당장, 이 월셋집마저 비워야 하는 상황.
“어디에서 살게 되든 동생, 엄마, 할머니랑
함께 살 수만 있다면 좋겠어요!”
갈 곳 없는 현실에 민아의 바람은 하나뿐이다.
“엄마랑 꼭 한번, 가족 캠핑 가고 싶어요!”
“내가 죽을 때까진
우리 손녀들에게 부담 안 되게
딸을 책임져야죠. ”
할머니는 언제나 미안한 마음뿐.
가족 여행 한번 가보지 못한
민아, 민주 자매의 어린 시절은
또 하루가 지나고 있다.
“민아, 민주 자매가
따스하고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도록,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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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금은 민아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하는 데 사용되며, 어머니의 병원비 및 의료용품 구입비로도 쓰일 예정입니다.
* 이번 모금은 한겨레신문과 함께하는 나눔꽃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