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모든 아동 특히 여아의 교육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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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비전은 여아에 대한 중등 교육을 허용하겠다는 탈레반의 기존 약속이 번복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 교육은 여자 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동의 기본권이며, 반드시 존중 되어야한다. 모든 아동을 위한 교육을 옹호하는 단체로서 월드비전은 아프가니스탄 지도부가 아동 특히 여아의 교육권을 박탈하지 않을 것을 호소한다.
  • 월드비전은 국제사회가 對아프가니스탄 정책에 있어 여아 교육 보장을 핵심 조건에 둘 것을 촉구한다.

 

2022년 3월 24일, 사실상 아프가니스탄 지도부인 탈레반은 여아에 대한 중등교육을 허용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돌연 번복하고, 이미 학교에 등교했던 6학년 이상의 여학생들을 돌려보냈다. 이번 시행된 조치로, 전국 모든 여학생들은 중등 교육을 받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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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가 나오기 전 몇 달 간, 아프가니스탄 교육부는 여아를 포함한 모든 아동의 교육을 약속해왔으며, 지역마다 편차는 있었지만, 월드비전이 사업을 하는 북서지역에서는 대부분 여아의 중등교육이 허용되어 왔었다. 또한 지난 20여년간 아프가니스탄 여아 교육에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 2001년 고등교육을 받은 여학생 수는 약5천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9만명으로 증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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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 회장 아순타 찰스(Asuntha Charles)는 “학교에 돌아갈 날만 손꼽아온 소녀들에게, 이번 조치는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 아프가니스탄 지도부는 금번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취소하고, 여아를 포함한 모든 아동의 교육을 보장해야 한다. 의사, 교사, 리더, 선생님이 되어 아프가니스탄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수많은 소녀를 본다. 성별에 상관없이 학교에 다니는 것은 아동의 기본권이다. 국제사회는 이 권리를 아프가니스탄 지도부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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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일해온 월드비전은 분쟁, 기후변화 및 자연재난에 대응하는 인도적 지원 사업 및 교육, 아동보호, 식수, 소득증대 등의 사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아동을 위한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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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의 삶을 지켜온 월드비전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여아에게 가해진 교육권 박탈과 이것이 아동 삶에 끼칠 장기적인 영향을 우려하며, 아프가니스탄 지도부가 여야의 교육권을 박탈하지 않을 것을 호소하고,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 여아 교육 보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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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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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