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광장에는 생기가 넘칩니다. 거리에는 꽃단장한 사람들로 가득해요. 월드비전은 여러분과 함께할 근사한 캠페인을 열었어요. 5년 전부터, 세계 곳곳 거리와 광장에서, 그것도 같은 기간에 말이죠. 매년 5월 첫번째 주는 전세계 월드비전의 ‘지구촌 행동주간’입니다. 그동안 71개국 3천만 세계인들이 동참해주셨어요.
바로 ‘손바닥‘으로 말입니다
왜 손바닥이었냐고요? 우선 아래 그림을 보여드릴게요.
위 8개 아이콘들은 UN이 2015년까지 추진했던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모두 지구촌의 시급한 과제들인데요. 특히 월드비전은 4번 ‘아동 사망’ , 특히 5살 미만 아동에 주목했어요. 2010년, 우리 곁을 떠난 전세계 5세 미만 아동은 7백만 명에 달했어요. 5초에 1명씩 숨지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아이의 풍성한 삶‘을 위해 월드비전은 캠페인에 나섰어요. 제목은 ‘CHILD HEALTH NOW’로 정했습니다. 매년 5월 첫 주엔 ‘지구촌 행동주간’을 정해 집중 참여를 이끌었답니다. 모두 손바닥을 쫙 펴서 5개 손가락으로 5세 미만 아동을 기억하자는 내용으로 말이죠. 세계 곳곳의 내용들을 모아 각국 지도자와 정부가 아동보건을 위해 나서도록 촉구했어요.
‘지구촌 행동주간’ 기간, 한국을 포함해 수많은 세계의 ‘손바닥’들이 참여해주었어요. 일일이 찾아뵙고 손이라도 잡아드리면서 감사드려야 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대신합니다.
지구촌 행동주간은 ‘5세 미만 아동살리기’라는 큰 주제 아래 연도별 세부주제로 운영됐어요. 그 주제들은 각각,
CLOSE THE GAP (2013년, 선진국과 개도국 아동의 건강 격차를 줄입시다),
SURVIVE 5 (2014년, 5세 아동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STOP AT NOTHING (2015년, 세계 기아 제로를 위해 무엇이든 함께 합시다)였어요.
각국 월드비전은 시민들과 함께 손으로 숫자 영(0)을 표현해 ‘아동사망률 제로를 달성합시다(Stop at nothing)’, 또는 격차(gap)를 표현해 ‘선진국과 개도국의 격차를 줄이자’는 뜻을 전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이 많은 참여들과 노력으로 과연 전세계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낮아졌을까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지난 25년, 10년간의 아동사망 추세가 확연히 완만해졌다는 거예요. 전 세계에서 함께 해준 여러분 덕분입니다. 모두에게 박수를 짝짝짝!
하지만, 나쁜 소식은 아직도 매년 6백만 명의 5세 미만 아동들이 숨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우리의 갈 길은 먼 것 같아요.
너무도 당연하지만, 태어난 생명은 소중합니다. 개도국 아이들이 5세 생일을 맞이하고, 그 이후에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신의 응원을 보내주세요.
그리고 참! 올해 5월 지구촌행동주간은 뒤로 미뤄졌어요. 왜냐면, UN이 올해부터 ‘지속가능개발목표’로 ‘새천년개발목표’를 대신하면서, 저희 월드비전도 이에 맞는 더 좋은 캠페인을 준비 중이랍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그때에도 꼭 함께 해주실거죠?
글. 디지털마케팅팀 방승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