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가치를 쫓는 수많은 청년들의 마음만큼이나 뜨거운 NGO 채용시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무한 채용정보에 울상 짓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월드비전 채용의 AtoZ, 함께 알아보실까요?
1. 인사채용 담당자 인터뷰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 인력실에서 채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윤선 과장입니다.
Q. 월드비전 채용 절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채용 절차는 1. 채용공고 후 서류 접수 2. 온라인 인∙적성검사, 3. 필기전형 4. 면접전형(국문/영문/직군에 따라 프레젠테이션 포함) 5. 채용으로 진행됩니다.
Q. 서류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제출된 지원서를 해당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지원서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직무 적합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Q. 채용지원자와 합격자의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A. 채용인원 1명 선발 시 서류전형 합격자는 8명 내외로 선정되며, 이후 인∙적성 검사를 통해 4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필기 및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합니다.
Q. 채용시 ‘외국어(영어) 능력’을 기본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한국 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약 4만 4천명의 국제 월드비전 직원들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업무 진행 간 영어를 필요로 하는 빈도수가 높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어 능력이 직원들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채용 후에도 순환보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외국어가 활용됩니다.
Q. 면접 시, 어떤 복장이 유리할까요?
A. 면접자와 면접관 상호간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 단정한 옷차림(정장)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단정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했을 때에는 면접관에게 조금 더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은색 재킷과 흰색 셔츠/블라우스도 좋지만 깔끔하면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복장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Q. 면접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나요?
A.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직무적합성, 면접관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확인합니다.
Q. 면접이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면접자 모두에게 충분히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나요?
A. 일반적인 면접 시간은 질의응답 30분, 영어면접 10분 외에 해당직군에서 요청받은 주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7분(개별)이 주어집니다. 면접자는 ‘가나다’ 순으로 착석하며, 질문 또한 순차적으로 주어집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면접자 모두에게 질의응답의 기회가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있도록 시간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Q. 합격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입사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이 있나요?
A. 면접에 합격하게 되면 월드비전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신규직원 OT’가 1주일 동안 진행되고, 일정기간의 수습과정을 진행하여 실무 업무진행에 어려움을 줄이도록 돕습니다. 이 외에 직군별(마케팅,사업,경영지원), 직급별(간사,대리,과장,차장,팀장)로 정규 교육이 진행됩니다.
Q. 국내 여러 NGO들 가운데, 월드비전만의 강점이나 특징이 있다면?
A. 월드비전의 강점은 세계 100여개국의 월드비전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국가별 현지직원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고효율을 바탕으로 한 사업들이 세계 여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월드비전에서 자랑하고 싶은 직원 복지는 무엇인가요?
A. 개인 시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와 가정생활의 조화를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자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 복리후생을 위한 복지제도들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Q. 월드비전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A. 대학생 1~2학년에는 외부활동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졸업을 앞둔 3~4학년 과정에서는 막연하게 NGO 세계에 대한 동경보다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분야를 정하고 나름의 전문성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자원봉사, 실습, 인턴, 외국어 능력 등) 월드비전의 업무가 멀리서 보면 획일적으로 동일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홈페이지의 인재 채용을 확인해보면, 사회복지 전공 외 웹 개발, 음악행정, IT 관련, 법무 및 계약 담당 등의 다양한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관심과 적성이 있는 분야를 찾아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채용에 응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신입직원 인터뷰
Q. 취업에 성공한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김유진: 대학교 재학중 ‘신문사 기자실습, 국제정상회의 리포터 활동, 은행/홍보대행사 인턴십’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속한 디지털마케팅팀은 열린 사고로 새롭고 다양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야하기에, 이러한 다양한 경험이 강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박수영: 대학생활의 많은 부분을 봉사로 보냈는데(독거노인 급식봉사, 연탄봉사, 김장봉사,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캠프) 그 시간을 통해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정오: 다양한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활 동안 많은 활동을 하며 스스로를 낯선 환경에 노출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적응력이 키워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강점이 면접에서 답변을 할 때도, 입사 후 실제 업무 현장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취업준비생을 위한 응원의 한마디!
박수영: ‘한 곳은 너를 알아봐 줄 거야.’ 가까운 선배가 전해준 말이 취업 전 힘들었던 기간동안 많이 위로가 됐었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끝까지 도전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정오: 인구론(인문계 졸업생의 90%는 논(론)다),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 등의 단어가 생길 만큼 인문계열, 특히 사회복지 NGO 계통 취업이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확신을 가지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꼭 필요한 곳에 자리하게 될 순간이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준비하시는 길이 옳다고 믿으시고, 끝까지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김유진: 계속되는 불합격과 높아만 보이는 취업문턱 앞에서 저도 정말 많이 울고 좌절했던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나에게 꼭 맞는 회사와 내 자리를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자아자!
3. 각 부서별 현직자들의 코멘트
“이런 후배를 기다려요!”
국제사업본부 Grant&PNS팀 이지은 대리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 산간벽지로의 잦은 출장을 견딜 수 있는 체력”
“예상을 넘어선 일들이 일어나는 현장 상황을 이해 하는 넓은 마음”
신규마케팅본부 기업/특별후원팀 최지혜 과장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고, 본인도 설득 당할 수 있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마음의 소유자”
“섬기는 마음과 냉철한 사고의 균형이 맞는 사람”
후원자마케팅본부 후원지원팀 이화정 차장
“후원자분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즐거이 전달 할 수 있는 열정과 성실의 소유자”
경영지원본부 총무팀 전진 팀장
“조직 전체를 볼 수 있는 넓은 시야와 통찰력”
현직 직원, 채용담당자, 신입 직원을 만나며 인력채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일희일비가 교차하는 채용시장에서 스스로 걸어온 과정과 노력을 믿고 도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승리는 가장 끈기있는 자에게 돌아간다. 나폴레옹 ”
글: 오세용 디지털마케팅팀
사진: 편형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