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그리고 새해. 잠시나마 숨을 돌리고 주위를 돌아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소중했던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려보거나 1년 간 나에게 일어난 감사한 일들을 적어보는 분들도 있겠지요? 또한 때를 놓쳐 연락이 소원해진 사람에게도 연말연시를 핑계로 자연스럽게 안부를 묻기 좋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후엉호아 지역 친구들도 방학을 앞두고 후원자님께 새해 안부를 전하기 위해 후엉풍 초등학교에 모였는데요.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나를 아껴주는 분들임을 알기에 후원자님께 쓰는 새해 카드도 정성을 다해 만들었답니다. 당신의 안부를 궁금해 하는 베트남 아동들이 전합니다. “후원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We are friends” 우리는 친구. 이렇게 예쁜 베트남 친구를 둔 후원자님 참 훈훈하시겠어요~
10살 인생 최대 난관에 부딪힌 쿠옛과 포. “해피뉴이어”를 어떻게 썼더라?!
일단 사랑고백으로 운을 띄우고~
블링블링 글리터룩으로 포인트 마무리.
베트남의 전통의상 아오자이와 한복을 나란히 그린 하(Ha).
“새해복맏으세요.” 그림 그리듯 한글을 따라 썼을 모습이 떠올라 픽 웃음이 나버렸습니다.
글씨도 삐뚤빼뚤, 철자도 엉망이지만 어떤 근사한 입체카드보다 후원자님에게 안부를 전하는 마음이 예뻤고 새해에는 후원자님께서 더욱 행복하시길 바라는 그 마음이 너무 고왔습니다. 새로운 1년을 시작하면서 ‘올해는 후원아동에게 적어도 꼭 한 번은 편지나 선물을 보내봐야지.’ 라고 새해 다짐리스트에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