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감동이 있는 후원감사의 밤,
2009’ 패밀리데이!
하늘을 날아 후원자님을 만난 베트남 후원아동, 뚜잇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늘을 날아 후원자님을 만나러 온 뚜잇의 이름 뜻은 눈(snow)이다. 하지만 베트남에 사는 뚜잇은 한 번도 눈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뚜잇이 후원자님을 만나던 날, 뚜잇을 위해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렸다.
그 날 저녁, 장애를 가진 불편한 몸이지만 7년 동안 뚜잇을 후원하며 편지를 많이 보내셨던 박승준 후원자님과 뚜잇의 서프라이즈 만남이 많은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던 시간이었다.
햇살을 닮은 노래, 이기찬 화요비
무대 뒤에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밝고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대하던 화요비 후원자는 Hero라는 노래로 후원자님들을 히어로 대접해주었고 겸손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던 이기찬 후원자도 햇살을 닮은 노래로 후원자님들을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참여해준 박나림 아나운서와 가수 김동욱, 이번에 함께 하게 된 홍은철 아나운서와 탤런트 한혜진, 개그맨 염경환씨도 자리를 빛냈다.
70대 할아버지 후원자와 닭 한 마리
올해 패밀리데이의 가장 큰 감동은 후원자님들의 이야기였다.
먼저 간 딸이 후원하던 케냐 아이를 이어서 후원하시는 할아버지 후원자님과 닭 한 마리를 팔 때마다 500원씩 후원하시는 후원자님,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랑 어렵게 살면서도 우간다 아이를 후원하는 여고생 후원자님의 영상을 보며 많은 후원자님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마음을 나눴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스타벅스 커피 한잔과 하나씩 받은 봉투 안에는 아모레 퍼시픽에서 후원자님들을 위해 준비한 바디로션과 주먹밥이 들어 있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할아버지 회장님, 가나 직원과 기념사진을 찍느라 발길이 떨어지지 않으셨다는 후원자님들.
나가는 길엔, 월드비전 직원들이 큰 목소리로 “후원자님, 사랑합니다!”를 외쳤고 후원자님들도 덩달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하며 사랑을 주고 받는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추운 날씨에 월드비전 패밀리데이를 와주신 모든 후원자님과 봉사자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대외협력팀 노혜민 간사
사진. 홍보팀 김은하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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