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3. 사랑의 탈삼진
야구선수 ‘김광현’

원자인 타를 개합니다!

밤하늘에 총총히 떠있는 별들을 본 적이 있나요?

어둠을 밝히는 존재가 되기까지 그들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별.

월드비전에는 지구촌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후원자인 스타를 소개합니다’ 를 통해 혼자 빛나지 않는 월드비전의 별들, 반짝이는 스타들을 만나봅니다.


 

김광현(야구선수) SK 와이번스 투수 - 1988년 7월 22일 생 - 2007년, SK와이번스 입단  - 2010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단독 다승왕.                   한국시리즈 연속타자 탈삼진 신기록

김광현 / 야구선수

SK 와이번스 투수
– 1988년 7월 22일 생
– 2007년, SK와이번스 입단
– 2010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단독 다승왕.
한국시리즈 연속타자 탈삼진 신기록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공을 던집니다.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들립니다.

김광현 선수의 탈삼진엔 특별한 수식어가 있습니다.

‘사랑’의 탈삼진

세 번의 스트라이크에 5만원씩 쌓여갑니다.

사랑의 도시락 하나에 2500원, 20명의 아이들이 그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2009년, 아동후원을 시작으로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은 SK 와이번스 김광현 선수. 지난 5월, 사랑의 탈삼진 적립급 56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2009년, 아동후원을 시작으로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은 SK 와이번스 김광현 선수. 지난 5월, 사랑의 탈삼진 적립급 56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Q. ‘사랑의 탈삼진’에 대해서 궁금한데요.

구단에 입단해서 좋은 일을 하고 싶었어요. 저는 야구선수 투수이고 삼진을 많이 잡을수록 승리에 가까워져요. 그래서 2008년부터 탈삼진 1개당 5만원씩 적립해서 그 전액을 기부하고 시작했는데, ‘사랑의 탈삼진’이라는 이름이 생겼죠.

Q. 특별히 ‘사랑의 도시락’에 지원을 하시게 된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야구선수가 꿈이었어요. 많이 잘 먹고 잘 자랐거든요. 주위를 보면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런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인터넷을 통해서 월드비전을 알게 되고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어떤 팬이 오셔서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잘 먹고 있다고 하시는 거에요.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로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구나 싶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Q. 돈만 전달하지 않고, 손수 ‘사랑의 도시락’도 싸보셨다면서요?

네, 제 손으로 직접 도시락을 싸본 건 처음이었어요.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매일 야구공하고 글러브만 잡다가 주걱이랑 도시락을 잡아보는 게 어찌나 어색하던지. 그래도 나중엔 금방 익숙해져서 속도가 빠르다고 칭찬도 받았어요!

Q. 배달도 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떠셨나요?

끼니를 거르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도시락을 받아서 드시는 분들이 어찌나 고마워 하시던지 제가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없더라구요. 도시락을 전해주면서 아, 여기에 엘리베이터도 다 만들어주고 싶다…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아요.


2010년 한국시리즈, 김광현 선수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6타자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삼진을 잘 잡는 그만의 노하우를 물었을 때, 김광현 선수는 말했다.

“경기에서 승리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이 타자를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 삼진을 잡아서 어느 누구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먼저해요. 그렇게 하면 더 삼진이 잘 잡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눔은 이어달리기라고 생각해요. 제가 바통을 넘기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나눔을 전해주는 것.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다는 것, 그게 정말 뜻깊은 것 같아요.

저의 탈삼진이 ‘나눔 이어달리기’ 작은 바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럼 언젠가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나눔은 이어달리기라고 생각해요. 제가 바통을 넘기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나눔을 전해주는 것.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다는 것, 그게 정말 뜻깊은 것 같아요. 저의 탈삼진이 '나눔 이어달리기' 작은 바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럼 언젠가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