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 ACT!
태백FDC 드림앤액트멘토링 프로젝트

“여보세요? 나야 황두준! 서울 갈래?”

설렘이 가득한 얼굴로 전화를 받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오늘따라 유난히 힘이 들어갑니다. 지난 1월, 영어캠프에서 만난 자신의 멘토가 그새 또 보고싶어 졌나 봅니다.

월드비전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 간다는 즐거운, 그 곳에서 멘토를 만난다는 기쁨. 또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떨리는 가슴을 안고, 아이들은 서울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여보세요? 나야 황두준! 서울 갈래?"  설렘이 가득한 얼굴로 전화를 받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오늘따라 유난히 힘이 들어갑니다. 지난 1월, 영어캠프에서 만난 자신의 멘토가 그새 또 보고싶어 졌나 봅니다.  월드비전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 간다는 즐거운, 그 곳에서 멘토를 만난다는 기쁨. 또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떨리는 가슴을 안고, 아이들은 서울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서울가는 기차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신당동 떡볶이촌 그리고 영화감상으로 이어지는 문화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은 시간이 너무 짧다며 아쉬움을 쏟아냅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친구들에게는 어쩌면 공식적으로 마지막 드림앤액트 서울활동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특히, 수지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터라 부족한 공부를 하고 싶다며 문화활동 기간에 공부할 책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학교성적은 뒤쳐질지 몰라도 의욕만큼은 누구보다 앞선 아이에게 “이 녀석, 미리 열심히 하지 그랬니.” 라며 핀잔을 주지만, 처음부터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미안함에 마음 한 구석이 아파옵니다.

하지만 지금의 열정으로 수지는 멋진 사람으로 자랄 거라는 제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아이들 모두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까,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다섯시간의 긴 여정을 보냈습니다.

특별한 추억, 든든한 멘토

청량리역에서 만난 대원외국어고등학교의 학부모님, 3명의 멘토와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로 이동했습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KIST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들은 후 전시장에서 과학기술을 이용한 발명품과 컴퓨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무관심했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자, 신기한 표정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조금씩 변해 나중에는 질문도 하고 질문에 대답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KIST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신당동역으로 이동해 또 다른 한 무리의 멘토들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태백에서는 볼 수 없는 신당동 떡볶이 촌에 들러 맛있는 떡볶이로 저녁식사를 대신했습니다.

드림앤액트 문화활동에는 멘토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하룻밤을 묵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원외고의 멘토들은 학교 공부와 진로 등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든든한 멘토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둘째 날, 영화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소감을 짧게 나누고 멘토와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멘토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다음의 문화활동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특별한 추억, 든든한 멘토  청량리역에서 만난 대원외국어고등학교의 학부모님, 3명의 멘토와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로 이동했습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KIST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들은 후 전시장에서 과학기술을 이용한 발명품과 컴퓨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무관심했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자, 신기한 표정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조금씩 변해 나중에는 질문도 하고 질문에 대답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KIST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신당동역으로 이동해 또 다른 한 무리의 멘토들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태백에서는 볼 수 없는 신당동 떡볶이 촌에 들러 맛있는 떡볶이로 저녁식사를 대신했습니다.  드림앤액트 문화활동에는 멘토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하룻밤을 묵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원외고의 멘토들은 학교 공부와 진로 등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든든한 멘토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둘째 날, 영화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소감을 짧게 나누고 멘토와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멘토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다음의 문화활동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월드비전 태백FDC의
‘드림앤액트멘토링 프로젝트’ 란?

드림앤액트멘토링 “Yes, I Can~!” 은 태백가정개발센터 등록아동과 대원외고 학생들간의 멘토링을 통해 소외지역 아동들의 문화적, 학습적, 자기미래비전 모델의 욕구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태백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아동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멘토와 함께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영어캠프, 문화활동, 심화학습멘토링의 세 가지 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대원외고 드림앤액트팀의 자발적인 나눔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합니다.


꿈꾸고 행동하는 드림앤액트!

대원외고의 멘토들과,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 낙후되어 페광지역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태백, 그 중에서도 월드비전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아이들. 이들의 어색한 만남 속에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함께 고민하며 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꿈꾸고 행동하는’ Dream&Act 프로젝트가 조금씩 완성되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부디,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은 태백의 하얀 눈처럼,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꿈도 그러하길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글. 태백FDC 황은진 간사
사진. 태백FDC 심현정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