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등록금을 지원받은 아이들이 보내온 편지
대학에 합격하고도 입학금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예전 가난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월드비전 국내아동 후원자님들의 사랑이 그늘진 이 아이들의 얼굴에 밝은 웃음을 짓게 해 주었습니다.
대학교 등록금 지원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게된 아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후원자님께 보내왔습니다.
이야기 하나
나의 든든한 동행자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벌써 2011년 3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제가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다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왔습니다.
긴장되고 설레였던 고3이 지나, 어느 덧 제가 사회로의 첫발을 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후원자님과 편지로 만나면서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든든한 마음이 제게 큰 위안이 되었고 힘이 되었습니다. 수능 100일 전, 후원자님께서 응원의 소식을 전해주셨을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후원자님의 도움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꿈꾸던 서울대학교에 합격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쁘고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어머니께 부담을 주어 죄송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원자님께서 장학금까지 주신다니 제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후원자님께서 도와주신 만큼 대학에 들어가서도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일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멋지게 꿈을 이루게 되면 후원자님의 도움이 정말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 쯤에는 제가 또 다른 친구에게 제가 받은 도움을 전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을 위해 항상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생활해 나가겠습니다. 신경 써주시고 큰 도움까지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야기 둘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후원자님께
후원자님, 안녕하세요. 전 전라북도 남원에 살고 있는 20살, 발레를 전공하는 신지혜라고 합니다.
후원자님께서 장학금을 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후원자님의 얼굴도, 목소리도, 후원자님이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조차 모르는 저인데, 제가 장학금을 받을 자격이나 있을까요…? 전 아무것도 해드린 게 없는데 말이죠.
전 광주에 있는 광주여자대학교를 올 해 진학했습니다.
전 사실 대학교 등록금이 너무 부담이 되어서 입학을 포기하려 했었지만, 밤새 아르바이트를 하며 등록금을 마련해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집안 형편이 좋지가 않습니다. 아빠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정신지체 2급, 큰 오빠는 정신지체 장애인 3급, 첫째딸인 저와 밑에 쌍둥이 여동생들까지..
정부에서 나오는 돈은 100만원 정도이지만, 놀고 싶고 먹고 싶은 거 참고, 사고 싶은 거 참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엄마도 오빠도 아무도 제 뒷바라지를 해준 사람이 없었는데, 후원자님께서 저를 후원해 주신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즘 세상에 자기 먹고 사느라 바쁜 시대인데, 이렇게 따뜻한 분이 계셨다니.
저 정말 후원자님께 해드린 건 없지만 정말열심히 해서 멋진 무용수가 될게요. 그리고 받았던 것 꼭 보답해 드릴게요.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할게요. 지켜봐주세요, 후원자님. 저 이 악물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서 뛸게요!
후원자님 진심으로 ,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야기 셋
베푸는 마음을 알려주신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올 해 새내기 대학생이 된 김나연(가명)이라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미술을 배웠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진로를 예체능으로 선택하고 나서 대학진학이 가까워져 올수록 빠듯한 집안 살림에 학비 감당이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쉽지만은 않은, 아니 어떻게 생각하면 공부와 실기,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인 예체능 입시에서 당연히 경제적인 부담도 두 배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와 부모님에게 월드비전 후원이라는 고마운 도움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도움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생일 때마다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늘 언니 오빠처럼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후원자분들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정성은 물질적인 도움보다도 더욱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이렇게 대학에 가면서 끝이 나지만 ‘끝은 새로운 시작’ 이라는 말처럼 이제는 제가 베풀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작은 후원금 이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저를 도와주셨던 후원자분들처럼 물질적인 것보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지해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앞으로 시간을 쪼개어서 봉사활동도 많이 참여하고 싶고 이제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고 늘 친절하게 챙겨주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오랫동안 후원해주신 후원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꿈꾸는 아이들 지원사업 [대학 등록금 지원]
월드비전 국내사업 중 하나인 <꿈꾸는 아이들 지원사업>은 아동,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대학 등록금 지원사업은 대학에 진학하는 청소년에게 대학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을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현실적인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