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지역을 뒤흔든 강진과 쓰나미 이후,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에는 아직까지도 구조 작업이 계속되며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무려 2,096명으로 증가하였으며, 피해 지역 주민 10,679명은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한 순간에 집을 잃고 길거리로 내몰린 이재민 수가 79,000명까지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구호물자 및 식량 지원, 식수위생, 임시 거주지, 교육 및 아동보호 등 삶에 대한 다양한 지원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보건 시설, 종교 시설 등 지역사회 내 많은 인프라가 파괴되어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가 부재한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특별히, 술라웨시 지역의 약 2,736개의 학교가 피해를 입어 무려 186,000명의 아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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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 입은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힘겨운 하루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출처: 월드비전)
이에 월드비전은 다양한 섹터에서 지속적인 긴급구호를 진행하여 현재까지 총 12,371명의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전적으로 부족한 식량 및 가족 키트 등의 긴급구호물자 보급을 실시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총 916개 가정에게 쌀, 소금, 설탕, 밀가루 등의 식량을 지원하였으며, 684개 가정에게는 거주지 보수 물품 및 위생 물품이 포함된 가족 키트를 전달하였습니다. 특별히 팔루(Palu) 및 동갈라(Donggala) 지역에는 급수시설에 피해를 입어 지역에 거주하는 319개 가정에게 깨끗한 식수를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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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콩, 소금, 설탕 등으로 이루어진 식량 지원(출처: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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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은 팔루(Palu)와 시기(Sigi)지역에서 총 314개 가정 (약 1,256명)에게 식량을 지원하였습니다. (출처: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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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가정에게 가족 키트를 전달하는 월드비전 직원의 모습 (출처: 월드비전)
특히 월드비전은 지진과 쓰나미와 같은 재난에 특별히 취약한 여성과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관된 11개소의 아동심리보호센터에서는 약 880명의 아동들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리사회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중 약 45,000명이 임산부이며 이 중 약 15,000명은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산모와 영유아들을 위한 지원을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월드비전은 여성 및 아동보호센터를 개관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모유수유를 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피해 아동들의 영양 상태를 증진하기 위해 지역 내 주방시설을 마련하여 이유식 및 급식 배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술라웨시 지역의 피해 주민과 아이들이 피해를 딛고 일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에 힘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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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이 활동하고 있는 4개 지역인 동갈라, 파루, 시기, 파리모에는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약 46만 명의 아동이 피해를 입었고 여전히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출처: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및 쓰나미 피해자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하나. 한국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지원 상황 모니터링 하기
둘. 술라웨시 지역에 여전히 많은 피해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고 이들을 향한 지속적인 마음과 관심 가지기
셋.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및 쓰나미 피해자들을 돕는 인도네시아 긴급구호 일시후원하기
월드비전은 2011년 5월부터 시리아 및 인근 국가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하루 속히 고통과 어려움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