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를 강타한 강진과 쓰나미, 그 후 일주일
지난 9월 28일 발생한 7.4 규모의 지진과 뒤따라 함께 발생한 쓰나미는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Central Sulawesi)의 4개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그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 갇혀있는 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사망자의 수는 1,407명으로 증가하였으며, 부상자는 2,549명, 실종자는 11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당장 치료와 입원이 급한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피해 지역 대다수의 병원들이 파손되거나 붕괴돼 치료 받을 공간이 없어 부상자들은 길거리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지진과 쓰나미 속에 집을 잃고 피해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70,821명의 이재민들이 안전하게 몸을 피할 수 있는 임시 대피소 지원 역시 시급한 문제입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위기관리팀(Crisis Management Team)을 꾸려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구조 작업과 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 가정과 아동을 대상으로 구호 식량을 비롯해 가족 키트, 아동 키트, 위생 키트 등 생활에 필요한 구호물자 보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부족한 의료 시설과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28개의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드비전은 아동 중심 기관으로서 아동심리보호센터를 통해 아이들이 지진과 쓰나미의 충격으로부터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성아동보호센터에서 피해 아동의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위해 모유 수유 및 이유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지진과 쓰나미 피해자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하나. 한국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지원 상황 모니터링 하기
둘. 구조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되어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망하기
셋.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에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의 삶이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응원하기
월드비전은 2011년 5월부터 시리아 및 인근 국가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하루 속히 고통과 어려움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