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월드비전은 총 213,700명의 미얀마-방글라데시 난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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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은 미얀마 난민들, 그 후 1년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피난을 온 미얀마 난민들은 1년 전 그 때의 공포스러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미얀마 라카인(Rakhine)주에서 일어난 무장 단체와 정부 군 사이의 무력 분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주민들은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그 후 어느덧 1년이 지난 지금, 월드비전을 비롯한 많은 구호단체들의 지원으로 미얀마 난민들은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Cox’s Bazar) 난민 캠프에 자리를 잡고 조금씩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Cox’s Bazar) 난민 캠프에는 여전히 890,000명의 미얀마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출처: 월드비전)
다음은 후원자님의 지원으로 지난 1년간 진행한 미얀마-방글라데시 긴급구호 사업의 성과입니다.
식수 위생 - 총 4,495개 식수위생시설 (우물 83개, 화장실 1,544칸, 세면대 1,722개, 521개 샤워실, 625개 쓰레기통 등) 설치 | 주거/구호물품 - 49,200명 (약 9,840 가구) 대상 거주지 보수 키트 (60개 대나무 장대, 방수포, 밧줄, 공구 등) 제공 – 108,000명 대상 위생키트 및 여성 용품 등 구호물품 제공 |
보건/영양- 25,000명 이상의 6개월~5세 아동 및 임산부/산모 대상 영양 교육 실시 | 아동 보호- 아동심리보호센터 12개소 개관 – 총 1,721명 아동 등록 - 매주 평균 971명 아동심리보호센터 참여 |
소득증대활동- 21,504 가구 소득 증대 활동 회복 | 성/젠더기반 폭력 보호 - 성/젠더기반 폭력 관련 인식 개선 교육 실시 - 약 2,000명 성/젠더기반 폭력으로부터 보호 |

▲ 월드비전은 미얀마-방글라데시 난민 캠프 내 10개 구역에 식수시설을 설치하여 난민들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출처: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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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대가 되지 않도록, 미얀마 난민 아이들에게 희망을
하지만 여전히 미얀마 난민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난민 캠프에서의 생활이 많이 열악하고 혹독합니다. 현재 아동심리보호센터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부족하여 무려 40만 명 아동이 교육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동심리보호센터 외에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과정 및 생활기술 훈련은 거의 제공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아동보호 및 교육 지원을 강화하여 2018년 12월까지 총 49개의 아동심리보호센터 개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유아와 임산부 및 산모를 위한 여성/아동보호센터 20개소를 추가적으로 운영하여 열악한 난민 캠프 생활에 특별히 취약한 아동과 여성의 영양 상태 개선에 힘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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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심리보호센터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뛰어 노는 대신 부모님을 도와 일을 하는 11만 명의 미얀마 난민 청소년들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출처: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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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심리보호센터에서 마음껏 웃고 있는 야곱(Yacob)과 친구들의 모습 (출처: 월드비전)
“저는 아동심리보호센터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마음껏 공부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저는 커서 꼭 아이들을 가르치고 도울 수 있는 멋진 선생님이 될 거에요!”- 월드비전 아동심리보호센터에 출석하는 11살 야곱(Yacob) |
교육은 아동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입니다. 위에 야곱과 같은 미얀마 난민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해 잃어버린 세대가 되지 않도록,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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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은 미얀마 난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하나. 한국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지원 상황 모니터링하기
둘. 난민들이 식량 및 구호 물자를 계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기후원하기
셋. 미얀마 난민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관심 갖기
월드비전은 2011년 5월부터 시리아 및 인근 국가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하루 속히 고통과 어려움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