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백혈병과 싸우던 해준이(가명, 9살)가 하늘나라로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골수 일치 공여자의 세포를 해외에서 받아와 수술했지만, 이식의 보람도 없이 혈액암이 해준이를 데려가 버렸습니다.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마지막 항암제로 소개받은 포적치료제 투여까지 받으면서 의료진도, 해준이의 부모님도 가능한 모든 시도를 다했던 터였습니다.
가족들은 2013년 해준이의 백혈병 발별 후 지금까지 6년에 걸친 간호와 치료들을 위해 각종 대출도 마다하지 않고, 생활의 모든것을 다해 치료에 힘써왔습니다.
“마지막까지 해볼 수 있는 모든 시도를 다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해준이 아버지)”
해준이는 납골묘에 자리했습니다. 생전에 좋아했던 건담과 포켓몬 등 각종 장난감들이 해준이의 옆자리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준이’ 캠페인을 통해 해준이네에 따뜻한 손길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모든 후원자님들께 깊은 감사와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해준이와 해준이네가 항상 평안 가운데 있을 수 있도록 위로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