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 긴급구호 카테고리 III 확산(2018년 8월 25일 기준)

인도네시아 롬복 4번째 강진, 롬복 지진 <카테고리 III> 으로 확산

지난 7월 29일과 8월 5일 그리고 8월 9일, 인도네시아 롬복(Lombok) 섬에서 발생한 세 차례 강진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주민들은 매일 크고 작은 여진을 겪으며 언제 다시 큰 지진이 발생할지 몰라 긴장 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19일 결국 7.0 규모의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른 사상자와 사회경제적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생존한 주민들은 무너진 집을 떠나 거리와 대피소로 몰리고 있습니다.

▲ 8월 19일 발생한 강진 이후 주택 피해 모습 (출처: 월드비전)

8월 19일 지진 발생 이후, 월드비전은 기존의 재난대응단계인 카테고리 2에서 ‘최고재난대응단계’인 <카테고리 3>로 격상하고 긴급구호활동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7월 31일 롬복 섬에서 첫 지진 발생 직후 직원들을 파견해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97개의 가족키트와 433개의 아동키트를 피해 가정에게 전달했고, 이번 달 말까지 약 2,000개의 가족키트와 200개의 아동키트를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 피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구호물자를 준비하는 월드비전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모습 (출처: 월드비전)

특히 월드비전은 아동 중심 기관으로서 지진을 경험하고 몸과 마음의 아픔을 겪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슴발룬 범벙(Sembalun Bumbung)과 사장(Sajang) 마을에 아동심리보호센터를 개설하고 총 740명의 아이들이 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과 밝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한 심리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건강한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부모 대상 영양 교육 및 안전한 조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계속되는 여진과 강진으로 피해 지역 내 아직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고 비축해놓은 구호 물자도 물량도 떨어지고 있고 보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비전은 지진 피해 주민들이 다시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구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 피해 상황과 긴급구호 진행 상황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이들 모두의 안전과 피해 회복을 위해 후원자 님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아동심리보호센터에서 놀이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월드비전 직원과 아이들의 모습 (출처: 월드비전)

▲ 월드비전은 지진 피해가 극심한 마을 두 곳에서 740명의 아이들에게 심리사회적 안정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출처: 월드비전)

▲ 월드비전은 아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영양 교육과 안전한 조리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출처: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하나. 한국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지원상황 모니터링 하기
둘. 롬복 지역에 지진이 잦아들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망하기
셋.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이 하루 빨리 회복되어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음으로 응원하기

월드비전은 2011년 5월부터 시리아 및 인근 국가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하루 속히 고통과 어려움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