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분쟁, 그리고 오늘도 집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
2013년부터 시작된 남수단 부족 간의 권력 다툼이 어느덧 5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분쟁으로 인한 피해는 무고한 시민과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소망하지만 남수단 난민들은 오늘도 집을 떠나 우간다로 향합니다.
우간다로 입국하는 난민의 수가 작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약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일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난민들의 발걸음으로 웨스트나일 주 내에 위치한 난민캠프는 아직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위 성과와 같이 식량 보급, 식수위생시설 관리, 아동보호 프로그램 등 필요에 따른 구호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난민들 스스로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남수단 난민 550,873명이
인도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 중 아동 346,873명이
인도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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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한 달 간 우간다 내 남수단 난민 긴급구호 사업 성과
식량 8,848.3톤 지급 (532,455명 수혜) |
아동보호심리센터 37곳 지속적 운영 |
농축산업 기술 및 축산물 지원 |
특히 월드비전은 난민 농부들에게 가축과 농기구 등 농업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특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463개 가구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해 소규모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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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난민들의 새 출발 이야기
22살 이삭(Isaac)은 건강이 안 좋으신 삼촌의 부탁을 받아 친척 동생 5명을 데리고 피난길에 나서야 했습니다. 게다가 난민 캠프에 도착한 이후 이삭과 그의 아내에게 아기까지 생기면서, 총 6명의 아이들을 부양하며 살아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캠프 내 경제적으로 취약한 난민 가정 463가구 중 하나에 속해 있던 이삭의 가정은 월드비전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작은 가게를 차릴 수 있었습니다.
“가게에서 번 돈으로 친척 동생들에게 필요했던 교복과 학용품을 사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 아기를 위한 물건들도 다 살 수 있게 되었죠. 이 가게가 없었더라면 아이들을 모두 돌보는 일은 너무나도 힘들었을 거에요.”
- 이삭 기프트 조세프(Isaac Gift Joseph), 22세
월드비전은 이삭과 같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민들이 단순히 구호 지원에만 의존해 사는 것이 아닌,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스스로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힘써 돕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은 오늘 하루도 힘겹게 살아내는 남수단 난민들에게 새 출발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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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내 남수단 난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하나. 한국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지원상황 모니터링하기
둘. 난민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기후원하기
셋. 하루빨리 남수단 분쟁이 종결되어 난민들이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관심 갖기
월드비전은 2011년 5월부터 시리아 및 인근 국가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하루 속히 고통과 어려움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