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카테고리II 선포 파푸아뉴기니 지진 긴급구호 업데이트 (2018년 3월 20일 기준)

2018년 2월 26일 파푸아뉴기니 지역 별 지진 강도 출처: Humanitarian Response

2018년 2월 26일 파푸아뉴기니 지역 별 지진 강도 (출처: Humanitarian Response)

사망자
145명
지진의 영향을 받은 사람
54만 4천 명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람
27만 명

 

‘불의 고리’ 파푸아뉴기니, 규모 7.5 지진 발생

파푸아뉴기니는 활발한 지진과 화산 활동이 일어나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월 26일 오전 3시 44분 파푸아뉴기니 엔가(Enga)주 포게라(Pogera)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진원지는 포게라에서 남서쪽으로 89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35km로 관측되었습니다.

7.5 규모의 강진으로 붕괴된 도로 출처: ABC News Australia

7.5 규모의 강진으로 붕괴된 도로 (출처: ABC News Australia)

7.5 규모의 강진으로 주저앉은 집 출처: AP 통신

7.5 규모의 강진으로 주저앉은 집 (출처: AP 통신)

이번 강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했고 위 사진과 같이 도로가 균열되기도 하고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외진 곳에 사는 피해자들은 도로와 통신이 끊겨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BBC News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출처: BBC News)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약 145명으로 추정되며 통신이 복구되어 집계가 계속될수록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 54만 4천 명이 지진의 영향을 받았고 현재 아동 약 12만 5천 명을 포함한 27만 명은 식량, 긴급구호물자, 식수/위생, 의료 서비스와 같은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특히 아동은 재난에 더욱 더 취약합니다. 지진으로 학교가 무너지거나 붕괴되어 교육을 받을 수 없으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학대나 착취에 피해자가 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월드비전은 아동 중심 기관으로서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회복에 초점을 맞춘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월드비전, 카테고리 2 선포 국가사무소 대응

월드비전은 이번 파푸아뉴기니 지진에 카테고리 2(피해자 10만명 이상 100만 명 미만 규모의 재난), 국가사무소 대응을 선포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지진 피해 지역 내 위생/식수 시설 및 도로 보수가 가장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월드비전은 정부 및 타 NGO기관과 활발히 협력해 식수/위생 부분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월드비전은 3월 20일 현재 지진 피해지역이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한달 동안 지진으로 터전을 잃거나 대피한 피해자들이 수인성 전염병 등 2차 피해에 시달리지 않도록 즉각적으로 식수 및 위생키트를 지급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다음 12개월간 수도 및 위생시설을 복원하고 위생 인식 교육을 진행할 것입니다.

1) 30일 긴급구호 계획

  • 5000명 (1000가구)에게 식수 정화 물품 및 위생키트 제공 (주방 용품, 담요, 모기장, 위생키트, 물 저장고, 식수 정화 알약)
  • 주민 위생 역량 강화 (손씻기 등 위생 인식 개선 훈련 / 보급품 사용방법 교육 5회)

2) 이후 재건복구 계획

  • 지진으로 피해 입은 위생 시설 및 수도 시설 보수 (쓰레기 매립지, 화장실, 손씻기 시설)
  • 젠더와 아동보호 교육 세션, 재난 위험 경감 훈련, 아동심리보호 지원
  • 주민 대상 위생 인식 개선 훈련
  • 위생시설 운영 위원회를 발족해 시설의 지속적인 운영 및 보수 보장

 

파푸아뉴기니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하나. 한국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지원상황 모니터링 하기
둘. 도로와 통신 복구가 이루어져 외진 지역 주민에게도 하루 빨리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소망하기
셋. 지진으로 피해 입은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음으로 응원하기
넷. 파푸아뉴기니 지진 피해자와 같이 전세계 재난 피해자를 도울 월드비전 긴급구호 정기후원하기

월드비전 긴급구호 활동 경험 38년 월드비전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먼저 찾아가며,  재난상황에 가장 취약한 아동과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긴급구호활동을 실시합니다.

월드비전은 2011년 5월부터 시리아 및 인근 국가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하루 속히 고통과 어려움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긴급구호 정기후원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