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북부 지역에서는 내전이 지속되는 20년 간 3만여 명의 아동이 납치되어 소년소녀병으로 희생되었습니다.
“열한 살 때 반군에 납치돼 전쟁터에서 왼쪽 팔을 잃었어요. 차갑고 어두운 곳에 10년간 감금되어 성적 학대를 당했어요. 그리고 13살에 처음 엄마가 되었어요.” -마가렛- “눈앞에서 아빠와 오빠가 살해되고, 11살이던 저와 여동생은 끌려갔어요. 반군에게 당해 생긴 아가와 한쪽 다리로 겨우 탈출했지만, 사람들은 저를 더럽다 비난했어요.” |
전쟁터에서 밟히고 상처 입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품은 이들을 위해 월드비전은 <13살, 나는 엄마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후원자님과 함께 만든 변화를 알려드립니다.
월드비전은 2013년까지 우간다 북부 굴루지역에서 전쟁피해아동센터를 운영하며 구조된 아동들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15,000명 이상의 아동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현장 조사와 협의를 통해 추가 사업 계획을 세웠고 <13살, 나는 엄마입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2018년 굴루 지역 소년소녀병 2세 아동과 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소년소녀병 가정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 소년소녀병 2세 아동 가정 대상 각 1 에이커 토지 제공
- 가장 취약한 소년소녀병 가정에 신축 주택 제공
- 정착 마을 주민들의 인식 증진
소년소녀병 2세 청소년 일자리 마련
- 대상 가정 선정 및 역량 평가
- 직업 기술 학교 등록 및 학업 수행 모니터링
- 기술학교 졸업생 대상 창업키트 제공, 소규모 창업 지원
소년소녀병 2세 아동이 마을 정착 지원
- 마을 자조그룹 통한 사례관리
- 가장 취약한 소년소녀병 가정에 소규모 사업 자금 지원
월드비전은 굴루지역에 기반을 두고 내전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는 지역단체 Watye Ki Gen (WKG)와 협력하여 원치 않았던 전쟁의 상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힐 때, 아이들에겐 진짜 전쟁이 시작됩니다. 전쟁의 상처를 함께 감싸 안아 주시고 치유의 과정에 동참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