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6,035명에게 긴급구호 지원
새해에는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2017년, 미얀마 난민들에게 참 고통스러웠던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 8월 미얀마 라카인(Rahkine) 주에서 발생한 무차별적인 살해, 폭력, 방화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주민들은 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6개월 동안, 미얀마 국경 근처 쿠타팔롱 (Kutapalong) 외 여섯 개 지역의 난민촌에 거주하는 난민의 수가 90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난민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이 난민촌에서, 가족들은 인간의 존엄성조차 지키기 힘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대부분 대나무를 엮어 만든 뼈대에 방수포를 묶어놓은 천막에서 생활하지만, 그 천막조차 없어 축축한 진흙 위에서 생활하거나 노숙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또한 하수 시설과 화장실이 부족해 온 마을에 더러운 냄새가 진동하고, 백신 덕분에 잊혀진 질병이었던 디프테리아가 유행해 무고한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지난 6개월 동안 난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다음은 후원자님이 지원해 주신 미얀마-방글라데시 긴급구호 사업의 6개월 성과입니다.
식수위생 |
24,500명에게 위생 키트 전달 13,950명 대상 위생 교육 실시 우물 12개, 화장실 480개 설치 |
거주지 / 긴급구호물품 |
이불 2,000개 제공 매트 9,972개 제공 밧줄&방수포 5,000개 제공 |
보건영양 |
아동 6,628명 대상 영양실조 검진 임산모, 수유모 140명 대상 영양실조 검진 여성/청소년 600명 대상 보건/영양 교육 여성 및 아동보호 센터 7개 개관 |
아동보호 |
아동심리보호센터 8개 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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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은 미얀마 난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하나. 한국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원 상황 모니터링하기
둘. 난민들이 식량 및 구호 물자를 계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기후원하기
셋. 2018년에는 이곳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관심 갖기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