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소영이의 단 하나의 소원, 아파서 멀리 떠난 엄마, 배변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 당뇨와 고혈압으로 누워계신 할머니. 다함께 살 수만 있다면 9살 소영이는 더 바랄게 없습니다. 설거지와 빨래, 배변장애를 갖고있는 동생을 씻기고 돌보는 일, 할머니의 식사와 약 챙기기. 엄마와 떨어져 있는 것만으로도 분명 힘들텐데 소영이는 울지도 떼쓰지도 않습니다.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꿈조차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는 소영이에게 그 꿈은 꼭 이루어 진다고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