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카테고리Ⅲ 선포 동아프리카 기근 긴급구호 – 소말리아 (2017년5월 3일 기준)

현재상황

▲긴급 식수공급지에서 식수를 공급받고 있는 마을 사람들 (출처: 월드비전)

▲긴급 식수공급지에서 식수를 공급받고 있는 마을 사람들 (출처: 월드비전)

 

현재 동아프리카에는 2,500만 명의 사람들이 기근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수만 명의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 동안 종종 가뭄이 발생하곤 했지만, 올해 들어 유독 심각한 가뭄 피해 그리고 이와 함께 정치적 불안, 분쟁 상황이 피해를 악화시키며 주민과 아이들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기근 피해가 가장 심각한 4개 국가 – 남수단,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 를 중심으로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말리아의 경우, 약 600만 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으며, 36만 명에 이르는 5세 이하 아동들이 영양실조를 앓고 있으며 올해에만 벌써 50만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소말리아 식량 위기

info_EastAfrica_20170519_info

 

– 콜레라환자 급증으로 28,408명 콜레라 감염 및 558명 감염으로 인한 사망, 4,500명 홍역 감염
– 소말리아 내 모든 목초지 지역 가뭄 3단계(위기상황) 발령, 4단계(응급상황)로 악화 가능성 높음
– 가뭄으로 인해 2017년 동안 50만명 국내실향민 추가발생, 현재 국내실향민 & 난민 총 240만명
– 식량 부족 / 식수 및 강우량 부족 / 질병 및 전염병 발생 / 실향민 지속 증가 등

 

파두마 할머니 이야기

img_EastAfrica_20170519_02

▲손자와 함께 그늘에서 햇빛을 피하고 있는 파두마 할머니 (출처: 월드비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낮, 파두마 할머니는 자신의 손자와 함께 그늘에서 햇빛을 피하며 물과 식량의 부족으로 인해 조상 때로부터 일궈오던 땅을 떠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염소 떼와 낙타 떼를 키우고 있었어요. 하지만 가뭄 때문에 대부분이 죽고 말았죠, 하지만 천사 같은 월드비전이 도와줘서 이제 우리는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푼트랜드의 말라슬 마을에 만들어진 긴급 식수배분센터 옆에서 파두마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파두마 할머니와 같이 가뭄으로 인해 온 가족이 이주한 이야기는 소말리아에서는 너무나도 흔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소말리아 전 지역에서 사람들은 가축들을 살리기 위해 물과 목초지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이주민들은 월드비전 또는 다른 기관에서 마련한 긴급 식수공급지에 모여들었습니다. 이곳은 오아시스같이 되어 모여든 사람들과 공동체에 생기가 돌게 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물을 얻기 위해 없는 형편에 비싼 값을 지불해야 했던 말라슬 마을 사람들은 월드비전의 긴급 식수 지원으로 인해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두마 할머니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은 이제 충분한 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모든 이가 하루에 적어도 7.5리터의 식수제공을 통해 최소한도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동진료팀을 파견해 질병치료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파두마 할머니의 가족도 혜택을 받았습니다.

“마음을 열어 우리를 도와주신 기부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벅찬 감동에 찬 파두마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받은 물은 너무나도 귀해요. 지금 내 삶에 이 물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어요. 이 물은 우리에게 힘을 주고 다시 희망을 갖게 해요.”

 

월드비전 대응

분야 사업 내용
식량안보
생계지원
- 34,440명에게 식량 823톤 지원, 18,830명의 아동에게 고열량 비스킷 제공
– 3,590명에게 현금을 통한 생계 지원
식수위생 - 17만 명에게 식수 지원 및 위생교육 시행
보건영양 - 환자대상 통합 보건, 영양프로그램 이동보건소, 모자보건소, 병원에서 시행
– 영양실조 검사 및 치료식 지급
– 콜레라 대비 백신접종 및 환자 대상 치료
교육
비식량물자
- 1,300명의 아동에게 교육지원
– 비식량물자(침구류, 옷, 방수천) 지원

 

한국 월드비전의 대응

월드비전은 최고재난대응단계 ‘카테고리3’를 선포하고 전 세계 월드비전 파트너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으며, 한국 월드비전 역시 현장 사무소와 긴밀한 연락을 통해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긴급구호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프리카 기근 피해 상황과 대응현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며 살아가던 이들의 마음마저 말라버리지 않도록, 후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월드비전 긴급구호 활동 경험 38년 월드비전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먼저 찾아가며,  재난상황에 가장 취약한 아동과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긴급구호활동을 실시합니다.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

긴급구호 일시후원 긴급구호 정기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