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을 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아이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
아프리카의 시골 마을이든, 어느 유럽 국가의 근사한 교외든 아이들은 아이들!
그 곳이 어느곳이라도 아이들은 참 게임을 좋아하죠. 줄넘기, 숨바꼭질, 구슬치기 등, 올림픽 종목엔 없는 놀이들이지만 아이들은 마치 올림픽 챔피언 처럼 게임을 하곤 해요.
캄보디아
월드비전이 2000년 부터 사업을 시작한 캄보디아 남동부 Leuk Daek 지역. 아이들이 고무줄 놀이를 하고 있어요. 구경 중인 꼬마 친구는 동네 언니의 점프력에 놀랐나 봅니다. “나도 좀 더 크면 저렇게 할 수 있겠지?”
잠비아
잠비아 남부 Moyo 지역에 사는 8살 친구 로즈마리는 친구와 함께 아프리카 전통 게임인 망칼라(다른 지역에선 키고고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게임을 하는 중이예요.
몽고
오곤바야르 레센하바(15)는 이글 복싱 클럽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있어요. 월드비전에서 후원하는 체육관에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권투 클래스를 열었거든요!
도미니카공화국
많은 MLB(Major League Baseball) 선수들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죠?! 여기, 경기할 때 만큼은 메이저선수들의 배트 스피드 못지 않은 소녀들이 있습니다. 야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는 10대 소녀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온두라스
구슬치기 하는 모습은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어요! 9살 친구 프란시스코도 아빠와 함께 구슬치기 게임 중인데요, 아버님 얼굴에 웃음기가 없는 걸 보니 봐주기 없이 진짜 승부가 이루어질 모양이예요.
잠비아
해질녘 잠비아의 하늘 아래 축구를 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예요. “The beautiful game”,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불리는 축구. 저녁 어스름,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워 보이지 않나요?
레바논
Rajab 지역에 있는 시리아 난민 캠프의 미취학 아동 교육 프로그램 중,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예요. 아이들은 영어, 수학, 아랍어 등도 배우지만 게임과 노래를 배우는 것 또한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해요.
모잠비크
월드비전의 후원 아동인 델피나(정가운데)가 친구들과 함께 긴 줄넘기 놀이를 하고 있어요. 보통 일요일 교회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기전까지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논다고 하네요.
페루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는 Huanta 지역의 아동 의회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고 점차 신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토론과 여러 활동들을 하는데요, 매주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이 모임이 끝나면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시작합니다.
아이가 뛰어 놀 때 올림픽 대표 저리가라, 순간에 놀랍게 집중하는 모습은 어린 시절을 아이답게 잘 보내고 있다는 뜻 아닐까요?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없는 아이들도, 그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다시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아이가 아이답게 자랄 수 있도록!
글. Elizabeth Hendley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 센터
편집. 디지털마케팅팀 신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