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지난 2014년, 전 세계 언론이 보도했던 나이지리아 여학생 276명 집단 납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이 여학생들을 납치한 단체가 바로 보코하람입니다. 보코하람은 2002~2003년 나이지리아에서 결성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중 하나로써 나이지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차드호수’는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차드, 니제르, 카메룬 국가에 걸쳐있는데,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을들을 습격하면서 수많은 난민들이 호수를 건너 해당 국가들로 피난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 총 9백2십만명 피해
- 총 3백만명의 난민 (이들 중 1백40만명은 아동)
- 약 48만 명 아동 영양실조
- 총 86명 아동 자살 폭탄으로 이용됨
보코하람 사태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들이 폭력의 희생자가 되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아동들은 강제 소년 병이 되었고 자살폭탄테러로 이용당하는 등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약 48만명의 아동들이 영양실조를 앓고 있으며 말라리아 감염과 학업 중단 등 어린 아동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삶의 가장 기본조건인 식수, 보건, 교육 여건이 제한적이라 고통이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최고재난대응 단계인 카테고리Ⅲ(재난으로 인한 사상자 100만 명 이상)를 선포하고, 재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대응
월드비전은 차드와 니제르에 위치한 난민촌 지역을 대상으로 식량지원, 아동보호, 보건영양 등 긴급구호를 지원합니다. 긴급지원 후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을 위해 니제르 디파 지역에서 긴급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차드 내 호수 부근의 무력 공격 피해지역 또한 조사가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한국 월드비전의 대응
보코하람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려는 자경단도 있지만 대부분이 제대로 된 무기도 없이 보코하람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남자아이들을 유괴해 소년병, 요리사, 심부름꾼 등으로 이용하고 여자아이들은 성폭행과 노역, 강제결혼의 대상으로 일삼고 있습니다. 이 사태를 그저 몇몇 아프리카 국가의 정치적 갈등이라고 여기기에는 너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난민이 된 아이들과 가정들이 살기 위해서는 즉각 지원이 절실합니다.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