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위기상황 카테고리Ⅲ 선포 (2021년 8월 25일 기준)

지난 2021년 5월부터 아프가니스탄 내 정세가 급격히 불안정해짐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적위기가 심화되었습니다. 특히, 올 8월의 급격한 상황 변화 및 폭력사태는 기존의 장기화된 분쟁, 가뭄과 코로나19 전세계적 대유행 등으로 취약한 상황에 위기를 더해, 아프가니스탄은 유례없는 인도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올 초부터 약 55만명이 살고 있던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으며, 이들을 위한 식량, 의료서비스, 임시 거주지, 식수와 위생용품 등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중 특히 현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여성과 아동을 위한 지원과 보호가 절실합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최고 수준의 재난 대응 단계인 카테고리 III을 선포하고, 아프가니스탄 아동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를 실시합니다.

지금 아프가니스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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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내
  실향민

  약 890만 명

•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아동

  820만 명

• 

  영양실조 위기 아동

  200만 명 이상

현재 820만 명의 아동을 포함하여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약 1,800만 명이 주거지 및 식량지원, 의료 서비스 등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장기화된 분쟁 및 무력충돌, 테러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끊임없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약 290만 명의 국내 실향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극심한 생계 유지의 어려움은 물론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올 5월부터 발생한 실향민 25만 명 중 80%는 아동과 여성입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아동들은 가정의 생계를 위해 강제로 거리로 나가 일을 하거나 지참금을 받기 위해 결혼을 강요 받으며 아동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극심한 가뭄의 장기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식량 가격의 증가로 인구의 30% 이상이 심각한 식량위기를 겪고 있으며, 200만 이상의 아동들이 영양실조의 위험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아프가스탄의 상황은 다양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를 야기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정세와 현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어 긴급구호가 필수적입니다. 

지금까지 월드비전은!

월드비전은 지난 2001년부터 20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긴급구호를 비롯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분쟁으로 인해 삶의 기반이 무너진 아프가니스탄의 주민과 아동들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을과 지역 전반을 재건, 복구하는 일을 함께 해왔습니다. 또한, 생계지원을 통한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의 회복을 도왔으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 영양 및 식수 위생, 교육 서비스 접근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취약한 환경에서의 아동보호와 옹호활동을 펼치고 모니터링하며, 재난 및 위기 상황 발생시 가장 신속하게 현장에서 긴급구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이러한 수 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금도 약 300여명의 직원들이 현장에서 긴급구호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프가니스탄 긴급구호는!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100만 명을 대상으로 1,500만불(한화 약 173억원) 규모로 식량 및 식수지원을 비롯하여 위생용품 배분, 여성 및 아동 보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 구호 활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헤라트(Herat), 고르(Ghor), 바드기스(Badghis), 파르야브(Faryab) 주를 거점으로 구호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며, 가능 시 취약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대응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월드비전은 이에 한화 약 2억 4천만원 (20만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후원금액별 지원 가능한 긴급구호 물품

현지 상황이 불안정하여 사업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사전에 양해 부탁드리며, 부득이하게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경우 전쟁의 피해를 입고 있는 타 국가의 사업에 임의 지원됨을 안내 드립니다.(‘21.09.07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