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은 2월 6일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주 북서쪽 약 37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에 대해 최고 재난 규모 단계인 카테고리 III 을 선포하고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대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36,100여 명, 시리아 북서부에서 4,400여 명, 시리아 정부 통제 지역에서 1,414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의 대부분의 인프라가 파괴되고 수 백만 명의 이재민을 낳았습니다. 월드비전은 사건 발생 직후, 혹한기에 추위에 떨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난방기와 연료를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시리아 북서부에서 322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수요조사를 펼쳐 이재민들의 실질적 필요를 파악하여 긴급구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의 대응 현황 (2월 13일 기준)
의료시설 2곳 연료 지원 : 2천ℓ
화이트 헬멧 등 수색 구조팀 연료 지원 : 1만5천ℓ
난방기와 연료 지원 : 9,630명
의료 상담과 치료 지원 : 57,000명
간편식 지원 : 11,490명
월드비전 대응 계획
사업지역
* 튀르키예 : 가지안테프, 산리우파, 킬리스, 하타이 주
* 시리아 : 이들립, 아프린, 아자즈, 알레포 주
월드비전의 착수 예정 활동
시리아 및 튀르키예 이재민 133,000명을 대상 구호 활동 착수 준비 완료
튀르키예 이재민 20,460명 대상 위생용품 키트(치위생 용품과 생리대 포함) 지원
시리아 이재민 12,000명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시리아 이재민 1,000명 대상 침구, 응급 약품, 기저귀와 유아식 지원
중점 활동
아동보호· 심리사회적 지원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서 보호자 미동반 아동이 급증하였으며 가족과의 이별과 재난을 경험한 아동과 지역주민들의 심리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또한 시리아 북서부 대 학교의 10% 완전히 붕괴되고 90%는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아동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되찾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식별 – 평가 – 관리 및 서비스 계획 – 계획 구현 – 후속 및 검토 – 사례 종결)
임시 거주지(텐트)·생필품
시리아 북서부 사람들은 대지진으로 11,000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월드비전 긴급수요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4%가 거주지 피해를 입었으며 51%는 거주지가 완전히 붕괴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눈과 비과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 저체온증 위험이 증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임시 거주지와 난방, 생필품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식량·긴급재난지원금
대지진 발생 전부터 시리아 북서부의 300만 명의 주민들은 식량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긴급수요조사 응답 가구 중 23%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는 상태이며, 65% 가구는 유아식이 필요하다고 답하였습니다. 월드비전은 현지 조정 실무 그룹 및 당국과 협의하여 식량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보건·의료
대지진으로 튀르키예 동남부의 여러 보건, 의료시설들도 피해를 입었으며 시리아 북서부는 대지진 이전부터 전쟁으로 인해 보건, 의료시설이 파괴된 상태였습니다. 월드비전은 기초보건 의료시설을 지원하여 부상자와 콜레라 등의 수인성 전염병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식수위생
열악한 환경과 밀집도가 높은 임시 거주환경에서 수인성 질병과 코로나19등의 전염병 확산 위험이 높습니다. 깨끗한 물과 하수 처리 시스템을 갖추고 안전한 위생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전세계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25만 명의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2,500만 달러(한화 약 317억원)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2년 간 시리아, 튀르키예, 요르단, 레바논에서 시리아 난민 지원 사업 경험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구축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에 총력을 다할 것 입니다. 특히, 시리아는 전쟁이 현재 진행형인 곳으로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월드비전을 비롯한 소수의 국제NGO와 유엔 기관만이 활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인 시리아의 주민들과 한 순간에 일상이 무너진 튀르키예 주민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