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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드비전 &#187; 니제르의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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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동후원, 긴급구호, 북한사업</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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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제르를 품은 &#8216;엄마&#8217;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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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2 May 2012 06:13:44 +0000</pubDate>
		<dc:creator><![CDATA[월드비전]]></dc:creator>
				<category><![CDATA[희망사업장]]></category>
		<category><![CDATA[긴급구호]]></category>
		<category><![CDATA[니제르의눈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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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60;니제르의 눈물&#62; 세번째 이야기 서아프리카는 식량위기가 없는 해에도 1년에 약 30만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 혹은 이로 인해 야기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참 절망스러운 숫자였습니다. 식량위기가 없는 해에도 이 정도라면, 식량위기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을 한다고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에겐 단지 &#8216;수치&#8217;일 뿐인 30만 명의 아동에게도 엄마가 있을 거예요. 아이를 가슴에 묻어야 하는 엄마들이 적어도 15만 명은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ff6600;"><strong><span style="font-size: 14pt;">&lt;니제르의 눈물&gt; 세번째 이야기</span></strong></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서아프리카는 식량위기가 없는 해에도 1년에 약 30만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 혹은 이로 인해 야기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참 절망스러운 숫자였습니다. 식량위기가 없는 해에도 이 정도라면, 식량위기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을 한다고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p>
<p style="text-align: justify;">하지만 우리에겐 단지 &#8216;수치&#8217;일 뿐인 30만 명의 아동에게도 엄마가 있을 거예요. 아이를 가슴에 묻어야 하는 엄마들이 적어도 15만 명은 있을 텐데, 배 아파 낳은 친자식이 먹을 것이 없어 눈 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요?</p>
<p style="text-align: justify;">자신은 배를 곯더라도 아이에게는 영양죽 한 입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 뜨거운 태양 속에서도 아픈 아이를 등에 업고 3시간을 맨발로 보건소를 향하는 엄마 마음.</p>
<p style="text-align: justify;">이게 꼭 서아프리카 엄마들만의 마음은 아닐거예요. 세상 어느 엄마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겠죠?</p>
<p style="text-align: justify;">지난 4월, 세상 모든 아이들을 내 아이와 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따뜻한 맘(Mom)들이 월드비전과 함께 서아프리카 니제르를 방문했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690362;"><strong>슈테피 Mom</strong></span><br />
독일에서 온 조나, 루시 두 아이의 엄마</p>
<div id="attachment_3905"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21_mobile_2.jpg"><img class="wp-image-3905 size-full"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21_mobile_2.jpg" alt="슈테피 Mom 독일에서 온 조나, 루시 두 아이의 엄마" width="680" height="580" data-id="3905" /></a><p class="wp-caption-text">슈테피 Mom</p></div>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c24b06;"><strong>밤삼킨별 Mom</strong></span><br />
힌국에서 온 여민, 여정 두 아이의 엄마</p>
<div id="attachment_3906"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21_mobile_3.jpg"><img class="wp-image-3906 size-full"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21_mobile_3.jpg" alt="밤삼킨별 Mom 힌국에서 온 여민, 여정 두 아이의 엄마" width="680" height="540" data-id="3906" /></a><p class="wp-caption-text">밤삼킨별 Mom</p></div>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2f4f03;"><strong>에덴 Mom</strong></span><br />
호주에서 온 로코, 맥스 두 아이의 엄마</p>
<div id="attachment_3907"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21_mobile_4.jpg"><img class="wp-image-3907 size-full"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21_mobile_4.jpg" alt="에덴 Mom 호주에서 온 로코, 맥스 두 아이의 엄마" width="680" height="370" data-id="3907" /></a><p class="wp-caption-text">에덴 Mom</p></div>
<p style="text-align: justify;"><strong>Q. 니제르 상황은 어땠나요? 어떤 현장을 보고 오셨는지 궁금합니다.</strong></p>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c24b06;"><strong>밤삼킨별</strong></span> 월드비전에서 구호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막연히 못 먹는 아이들이 무언가를 먹고 있고, 이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서 조금이라도 낫게 생활을 하고 있겠구나 생각하고 왔는데요, 현장에 와보니 내가 한 달에 내는 3만원 이상의 가치가 현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보았어요.</p>
<p style="text-align: justify;">가뭄으로 인해 다음 달, 다음 주도 아닌 내일 먹을 식량을 걱정하는 것이 니제르의 현실인데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고 있는 분들은 텃밭을 일구어 아이들을 먹이고 학교도 보낼 수 있더라고요.</p>
<p style="text-align: justify;">우리들의 후원으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생각했을 때 정말 마음이 흐뭇했고, 이런 건강한 사업이 여전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2f4f03;"><strong>에덴</strong></span> 수도에 있는 난민촌을 방문했는데 아이들은 헐벗었고 먹을 것은 없었죠. 아주 가슴이 아팠어요. 영양실조 어린이들을 볼 기회도 있었는데, 눈물이 나려고 할 때마다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어요.</p>
<p style="text-align: justify;">사실 전 호주에서 니제르까지 오기 위해 비행기를 네 번 갈아타고 왔습니다. 몸도 많이 지치고 열악한 현장의 모습을 보며 심적으로도 많이 아팠지만, 이 곳에 직접 온 가치가 분명히 있음을 두 눈과 마음으로 확인하고 가네요.</p>
<p style="text-align: justify;"><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2/05/story_hope_120521_mobile_6.jpg"><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4317"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2/05/story_hope_120521_mobile_6.jpg" alt="밤삼킨별 월드비전에서 구호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막연히 못 먹는 아이들이 무언가를 먹고 있고, 이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서 조금이라도 낫게 생활을 하고 있겠구나 생각하고 왔는데요, 현장에 와보니 내가 한 달에 내는 3만원 이상의 가치가 현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보았어요.  가뭄으로 인해 다음 달, 다음 주도 아닌 내일 먹을 식량을 걱정하는 것이 니제르의 현실인데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고 있는 분들은 텃밭을 일구어 아이들을 먹이고 학교도 보낼 수 있더라고요.  우리들의 후원으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생각했을 때 정말 마음이 흐뭇했고, 이런 건강한 사업이 여전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덴 수도에 있는 난민촌을 방문했는데 아이들은 헐벗었고 먹을 것은 없었죠. 아주 가슴이 아팠어요. 영양실조 어린이들을 볼 기회도 있었는데, 눈물이 나려고 할 때마다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어요.  사실 전 호주에서 니제르까지 오기 위해 비행기를 네 번 갈아타고 왔습니다. 몸도 많이 지치고 열악한 현장의 모습을 보며 심적으로도 많이 아팠지만, 이 곳에 직접 온 가치가 분명히 있음을 두 눈과 마음으로 확인하고 가네요." width="680" height="400" data-id="4317" /></a></p>
<p style="text-align: justify;"><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21_mobile_7.jpg"><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910"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21_mobile_7.jpg" alt="밤삼킨별 월드비전에서 구호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막연히 못 먹는 아이들이 무언가를 먹고 있고, 이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서 조금이라도 낫게 생활을 하고 있겠구나 생각하고 왔는데요, 현장에 와보니 내가 한 달에 내는 3만원 이상의 가치가 현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보았어요. 가뭄으로 인해 다음 달, 다음 주도 아닌 내일 먹을 식량을 걱정하는 것이 니제르의 현실인데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고 있는 분들은 텃밭을 일구어 아이들을 먹이고 학교도 보낼 수 있더라고요.우리들의 후원으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생각했을 때 정말 마음이 흐뭇했고, 이런 건강한 사업이 여전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덴 수도에 있는 난민촌을 방문했는데 아이들은 헐벗었고 먹을 것은 없었죠. 아주 가슴이 아팠어요. 영양실조 어린이들을 볼 기회도 있었는데, 눈물이 나려고 할 때마다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어요. 사실 전 호주에서 니제르까지 오기 위해 비행기를 네 번 갈아타고 왔습니다. 몸도 많이 지치고 열악한 현장의 모습을 보며 심적으로도 많이 아팠지만, 이 곳에 직접 온 가치가 분명히 있음을 두 눈과 마음으로 확인하고 가네요. " width="680" height="360" data-id="3910" /></a></p>
<p style="text-align: justify;"><strong>Q. 이번 방문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strong></p>
<p style="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color: #690362;">슈테피</span></strong> 첫날 방문했던 난민촌에서 제 딸과 동갑내기인 니제르 아이를 만났어요. 사실, 가축들의 배설물로 가득한 모래바닥을 밟고있는 맨발과 꽉 잡으면 부러질 것 같은 팔뚝이 아이의 얼굴보다 먼저 보였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려고 했지만 아이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꾹 참았어요. 그런데 어린 소녀를 자세히 보니 난민촌에서 살고 있지만 그 나이 여자아이들과 똑같이 꽃무늬를 좋아하고 스스로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걸 보면서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c24b06;"><strong>밤삼킨별</strong></span> 텃밭을 일구는 리더가 저랑 동갑내기더라고요. 나이로는 친구지만, 저와는 전혀 다른 상황과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들었어요. 엄마들이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직접 땀흘려 밭을 일구고, 작지만 농작물을 거두어서 먹여 살리고 키우는 모정이 저에게 참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8220;서아프리카 니제르.</p>
<p style="text-align: justify;">아이들과 이렇게 만나기 전에 참 많은 마음을 참았었지요.</p>
<p style="text-align: justify;">안타까움과 안스러운 마음이 통증이 되면 그것도 슬픔인데 차마 아이들 앞에서 그런 마음 어떻게 보일 수 있었겠어요.. 그저 참 반가운 마음만, 너희들을 만나서 참 기쁘다는 마음만 얼굴에 가득 담은채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아이들에게 손으로 하트모양 만드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두 딸에게 알려주던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알려주었었어요. 아이들 환히 웃으며 함께 하트를 만들던 시간. 41도의 뜨거운 햇살로 그리던 하트그림자가 아이들이 사는 그 곳에 가득했었지요.</p>
<p style="text-align: justify;">손 한번 더 잡고, 꼭 안아 주는 것. 같이 웃어주는 것밖에 할 수 없어 마음이 더 아팠었던 마음이 집에 돌아와 다시 또 아파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우리도 힘들지요. 우리도 사는게 이렇게 아프고 힘들지요. 그런데 더 아프고 힘든 아이들이 멀지 않은 이 지구에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하루에 한 끼 먹는 것도 힘든 아이들.</p>
<p style="text-align: justify;">웃을 힘도, 우는 힘도 없는 이 아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람합니다.&#8221;</p>
<p style="text-align: left;">출처: 월드비전 후원자 밤삼킨별 블로그 (http://blog.naver.com/bamsamkinbul)</p>
<p style="text-align: justify;"><strong>Q. 마지막으로 왜 니제르를 도와야하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시겠어요?</strong></p>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690362;"><strong>슈테피</strong></span> 서아프리카는 식량위기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우리 아이만 배불리자고 옆집 아이가 죽어가는 데도 남는 식량을 쌓아둘 엄마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적어도 학교를 다녀야 할 나이의 아이들이 음식을 얻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는 일은 막는 게 어른들의 도리이지 않을까요?</p>
<p style="text-align: justify;">저는 독일로 돌아가면 제가 보았던 상황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해주려고 해요. 아이들에게 식량위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가르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여주면서 니제르에 무엇이 있고, 또 무엇이 없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요. 우리에게는 당연히 주어지고 있는 것들이 이들에게는 없어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또한 제가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그리고 독일 월드비전 블로그를 통해 이 현실을 알리는 데 힘쓸 것입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c24b06;"><strong>밤삼킨별</strong></span> 제가 처음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을 시작한 이유는 지구상에 배가 고파서 아이들이 울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과, 어린 아기들이 굶어서 죽는 일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어요.</p>
<p style="text-align: justify;">막상 여기와서 보니깐, 후원을 받는 아이들은 후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비해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아픈 아이들 중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생명이 없는 것과도 같은 상황 속에서 생명을 찾아가고 있더라고요. 제가 몇 년 간 꾸준히 했던 활동들이 의미있음을 느꼈어요. 그러면서 동시에 현장에는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더라고요.</p>
<p style="text-align: justify;">길거리, 월드비전 사업장이 아닌 곳의 이웃들&#8230;이 사람들에게도 후원이라는 건강한 힘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내가 더 노력해서 한 아이라도 후원할 수 있게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p>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2f4f03;"><strong>에덴</strong></span> 저 역시도 9년 간 에티오피아의 한 아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거의 10년 가깝게 후원했지만 직접 나서서 후원의 필요성을 알려본 적은 없었어요. 호주에서 출발할 때 부터 제 블로그를 통해 매일 현장에 있던 일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그 어떤 때보다 큰 보람을 느끼며 글을 쓰고 있어요.</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에 니제르에 와서 월드비전에 후원한 금액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사람을 살리고 있는 걸 두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월드비전이 이 곳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확신하고 돌아갈 수 있게 되었네요.</p>
<p style="text-align: justify;">무엇보다 앞으로 제 남은 일생 동안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하겠다는 결심을 굳혔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글+사진. 홍보팀 김은하<br />
세 엄마들의 활동기를 담은 서아프리카 블로그(영어)<br />
(http://mombloggersinniger.wordpress.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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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조차 외면한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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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May 2012 07:13:26 +0000</pubDate>
		<dc:creator><![CDATA[월드비전]]></dc:creator>
				<category><![CDATA[희망사업장]]></category>
		<category><![CDATA[긴급구호]]></category>
		<category><![CDATA[니제르의눈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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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60;니제르의 눈물&#62; 두번째 이야기 아무리 셔터를 눌러대도 하늘이 보이지 않았다. 어디까지가 모래언덕이고 어디부터가 황색바람인지 사진은 말해주지 않았다.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으로 1년 내내 황사가 가득한 니제르. 흔히 사방이 막히면 하늘을 보라지만, 이 곳은 하늘조차도 외면한 듯 했다. 단지 5일 동안 이 곳에 잠시 머무르면서 이 곳의 모든 것을 안다는 듯이 재고 싶지는 않지만 일주일간 니제르에서 무엇을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ff6600;"><strong><span style="font-size: 14pt;">&lt;니제르의 눈물&gt; 두번째 이야기</span></strong></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아무리 셔터를 눌러대도 하늘이 보이지 않았다. 어디까지가 모래언덕이고 어디부터가 황색바람인지 사진은 말해주지 않았다.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으로 1년 내내 황사가 가득한 니제르.</p>
<p style="text-align: justify;">흔히 사방이 막히면 하늘을 보라지만, 이 곳은 하늘조차도 외면한 듯 했다. 단지 5일 동안 이 곳에 잠시 머무르면서 이 곳의 모든 것을 안다는 듯이 재고 싶지는 않지만 일주일간 니제르에서 무엇을 느꼈냐고 누가 묻는다면 난 이렇게 밖엔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숨통이 막히는 찢어지는 더위를 경험했고, 찢어지게 가난한 이들의 생을 아주 조금 훔쳐보았다고.</p>
<p><b>기다리고 또 기다린다</b></p>
<p style="text-align: justify;">니제르는 최근 10년 간 세 번 째 식량위기를 맞았다고 한다. 2002년, 2010년, 그리고 올 해 2012년. 월드비전을 비롯하여 구호개발단체들은 이를 [서아프리카 식량위기] 혹은 [사헬 기근]이라고 부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식량위기, 한 마디로 먹을 게 없다는 말이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자급자족이 자연스러운 생활양식이다. 특히 우리가 이번에 방문한 니제르는 국민의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기에 한 해 농사에 실패하면 다음 해는 니제르 인구 10명 중 8명이 먹을 것을 찾아나서야 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작년 니제르 전역에 내린 강수량은 고작 300mm이며 해마다 제주도 면적의 1.5배에 이르는 면적이 사막화 되고 있다고 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자연은 점점 더 사람들의 목숨을 조여오고, 대체할 생활수단은 없다. 식량을 살 돈을 구하려면 가축을 팔아야 한다. 가축의 가치는 이미 하락한지 오래고, 곡물 값은 작년에 비해 두 배가 인상했다고 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1,000원이 있어도 작년에 6인 가족이 2주간 먹을 곡물을 살 수 있었다면 올 해는 같은 돈으로 1주일도 채 못 먹는 다는 말이다. 먹을 것은 없고, 음식을 사 먹을 돈도 없다. 돈을 벌기 위해 남자들은 수도로, 주변 국가로 이주해간다. 엄마들과 어린 아이들만 고향에 남아 배를 졸이며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비가 오기를, 남편이 돌아오기를.</p>
<div id="attachment_3923"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8_mobile_2.jpg"><img class="size-full wp-image-3923"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8_mobile_2.jpg" alt="강이 흐르던 자리. 다리는 남아있지만, 건널 강물은 말라버렸다." width="680" height="350" data-id="3923" /></a><p class="wp-caption-text">강이 흐르던 자리. 다리는 남아있지만, 건널 강물은 말라버렸다.</p></div>
<div id="attachment_3924"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8_mobile_3.jpg"><img class="size-full wp-image-3924"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8_mobile_3.jpg" alt="니제르 사람들의 주식이라 할 수 있는 기장의 모습. Millet 라고 불리는 기장은 식량위기로 인해 가격이 90% 가량 상승했다고 한다." width="680" height="450" data-id="3924" /></a><p class="wp-caption-text">니제르 사람들의 주식이라 할 수 있는 기장의 모습. Millet 라고 불리는 기장은 식량위기로 인해 가격이 90% 가량 상승했다고 한다.</p></div>
<p style="text-align: left;"><strong>니제르에는 냉장고가 없다</strong></p>
<p style="text-align: justify;">한국에 살며 하루에도 몇 번씩 하게 되는 고민이 있다면 바로 메뉴의 선택.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습관처럼 하는 일도 냉장고를 열어보는 일이다. 친구를 만나지 않아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그들이 먹은 점심메뉴가 무엇인지 쯤은 알 수 있으며, 나의 건강과 미용을 위해 선택적 섭취를 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국에는 있고, 니제르에는 없는 것은 바로 &#8216;선택의 여지&#8217;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단 한 번이라도, 아이들이 음식 불평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니제르에서 만난 엄마 라마타씨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8220;We can’t choose what to eat.&#8221;</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렇다. 니제르의 아이들은 결코 반찬투정을 하지 않는다. 투정은커녕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면 그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라마타의 한 마디가 니제르에 지내는 동안, 또 한국에 돌아와서도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 나에게 주어진 수많은 선택의 여지들에 대해 생각해본다.</p>
<div id="attachment_3925"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8_mobile_4.jpg"><img class="size-full wp-image-3925"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8_mobile_4.jpg" alt="초록색 옷을 입고 있는 라마타씨" width="680" height="430" data-id="3925" /></a><p class="wp-caption-text">초록색 옷을 입고 있는 라마타씨</p></div>
<div id="attachment_4311"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2/05/story_hope_120518_mobile_5.jpg"><img class="size-full wp-image-4311"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2/05/story_hope_120518_mobile_5.jpg" alt="니제르의 아이들은 먹을 것을 선택할 여지가 없다.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것이 다행인 아이들" width="680" height="360" data-id="4311" /></a><p class="wp-caption-text">니제르의 아이들은 먹을 것을 선택할 여지가 없다.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것이 다행인 아이들</p></div>
<p style="text-align: justify;"><strong>만우절에 내린 거짓말 같던 소나기</strong></p>
<p style="text-align: justify;">3월 3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 1박 2일이 걸려 4월 1일 만우절에 도착한 니제르.(한국 시간으로는 4월 2일) 비행기가 니제르 땅을 밟을 때 마치 거짓말처럼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다. 오랜 가뭄으로 인해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서아프리카인데, 몇 달 만에 내린 비라고 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방문에서 만난 이들마다 우리가 소나기를 몰고 왔다고 했다. 비를 가져온 귀한 손님이라고. 정말 그랬으면 바랬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가 니제르의 식량위기를 알리고, 그로 인해 적절한 도움이 니제르에 닿을 수 있기를.</p>
<hr />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7a4a02;"><strong>일상에서  소비를 줄이고</strong></span><br />
<span style="color: #7a4a02;"><strong>니제르를 도울 수 있는 방법</strong></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7천원 = 5세 이상 아동 및 성인을 위한 <span style="color: #7a4a02;"><strong>응급처치</strong></span> vs <strong><span style="color: #008080;">아메리카노 두 잔</span></strong><br />
1만원 = <strong><span style="color: #7a4a02;">모기장</span></strong> vs <span style="color: #008080;"><strong>주말영화비</strong></span><br />
1만 2천원 = <strong><span style="color: #7a4a02;">식수 키트</span></strong> vs <span style="color: #008080;"><strong>삼계탕 한 그릇</strong></span><br />
4만 5천원 = <strong><span style="color: #7a4a02;">위생 키트</span></strong> vs <span style="color: #008080;"><strong>치킨 두 마리</strong></span><br />
5만 5천원 = 영양실조 아동에게 2달 간 <span style="color: #7a4a02;"><strong>영양치료</strong></span> vs <span style="color: #008080;"><strong>스마트폰 한달 요금제</strong></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응급처치 : 말라리아, 설사, 폐렴 등에 대한 예방 (5세 미만 아동은 진료가 무료)<br />
* 식수키트 : 정화제, 물통, 식수 컨테이너, 식수 운반수레 등<br />
* 위생키트 : 손비누, 세수대야, 빨래비누, 생리대, 천 기저귀, 유아용 변기, 칫솔, 치약, 휴대용 플래시 (1가정 7인 기준)<br />
* 영양치료 : 플럼피넛, 해충약, 말라리아 약 등 포함<br />
* 모기장 : 영양부족으로 아동들의 면역력이 약해짐에 따라 말라리아에 대한 위험도 높아짐</p>
<hr />
<p>글+사진. 홍보팀 김은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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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아프리카 니제르 식량위기</title>
		<link>https://m.worldvision.or.kr/story/p393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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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5 May 2012 07:43:47 +0000</pubDate>
		<dc:creator><![CDATA[월드비전]]></dc:creator>
				<category><![CDATA[희망사업장]]></category>
		<category><![CDATA[긴급구호]]></category>
		<category><![CDATA[니제르의눈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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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60;니제르의 눈물&#62; 첫번째 이야기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에 위치하며, 사하라 사막 끝자락에 맞닿아 사막 기후의 영향을 받는 국가들을 두고 &#8216;서아프리카&#8217;라 부른다. 아프리카는 늘 가뭄이 끊이지 않고 언제나 빈곤한 대륙이라는 선입관으로 기근 소식이 있어도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식량위기가 없는 해에도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약 30만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와 이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 지난 2004년 아시아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 color: #ff6600;"><b><span style="font-size: 14pt;">&lt;니제르의 눈물&gt; </span>첫번째 이야기</b></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아프리카 대륙의 서쪽에 위치하며, 사하라 사막 끝자락에 맞닿아 사막 기후의 영향을 받는 국가들을 두고 &#8216;서아프리카&#8217;라 부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아프리카는 늘 가뭄이 끊이지 않고 언제나 빈곤한 대륙이라는 선입관으로 기근 소식이 있어도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식량위기가 없는 해에도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약 30만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와 이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지난 2004년 아시아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23만 명, 동일본 지진때의 사망자가 1만 5,000명, 2008년 쓰촨성 지진 발생 시 사망자가 8만 7,000명이다. 매년 30만 명이 조용히 죽어가지만 그 어떤 신문이나 뉴스 매체도 이들의 사망소식을 알리지 않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1973년 니제르 가뭄을 시작으로, 아무도 찾지 않아 이름조차 생소한 그곳에서 월드비전은 식량위기가 닥칠 때 마다 꿋꿋이 구호사업을 진행해 왔다.</p>
<div id="attachment_3934"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3.jpg"><img class="size-full wp-image-3934"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3.jpg" alt="사하라 사막으로부터 불어오는 모래바람은 40도를 넘는 열기와 함께 우리의 숨통을 조여왔다. 그러나 이것은 니제르의 매일의 풍경이라고 한다." width="680" height="240" data-id="3934" /></a><p class="wp-caption-text">사하라 사막으로부터 불어오는 모래바람은 40도를 넘는 열기와 함께 우리의 숨통을 조여왔다. 그러나 이것은 니제르의 매일의 풍경이라고 한다.</p></div>
<p style="text-align: justify;"><b>입에 풀칠이라도 하는 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b><b>.</b></p>
<p style="text-align: justify;">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의 한 복판에는 전국에서 식량위기 때문에 피난 온 이들이 모이는 임시난민촌이 있다. 사실 난민촌이라고 부르기에도 궁색해 보였다. 나뭇가지를 기둥 삼아 고작 종이 상자를 얼기설기 덧대어 놓은 텐트 모양의 막집은 그저 잠 잘 곳을 구분하기 위한, 혹은 들개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최소한의 분리일 뿐이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아직 혼자 걷지도 못하는 어린 아기들이 모랫바닥 위에서 자라고, 한창 먹어야 할 대 여섯 살 꼬마들은 일을 하러 나간 엄마를 대신해 칭얼대는 어린 동생을 업어 키운다. 온종일 설거지를 하느라 어깨와 팔이 빠질 것 같은 17세 엄마 하디사. 아픔의 보상은 한 달에 고작 10달러. 볼품없는 보상이지만, 아이가 배를 곯다 죽는 걸 앉아서 지켜보고 있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겨우 난민촌으로 돌아와 갓난아이에게 젖을 물려보지만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한 끼도 못 먹은 듯 하다. 어제 점심이 마지막이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테라(Tera)라는 곳에서 한 달 전에 니아메로 온 하디사에게는 수중에 돈도 없었지만, 돈이 있어도 사 먹을 식량이 없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8220;고향이 그립죠. 우리 집이 있는 곳이니까요. 여기에 와서는 집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쓸쓸하고 고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어쩌겠어요. 여기서는 우리 아들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는걸요.&#8221;</p>
<div id="attachment_3936"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2.jpg"><img class="size-full wp-image-3936"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2.jpg" alt="니제르 수도 한복판에 펼쳐진 난민촌의 모습. 얼기설기 종이박스로 덧대어 만든 움막은 그들의 유일한 안식처다." width="680" height="380" data-id="3936" /></a><p class="wp-caption-text">니제르 수도 한복판에 펼쳐진 난민촌의 모습. 얼기설기 종이박스로 덧대어 만든 움막은 그들의 유일한 안식처다.</p></div>
<div id="attachment_3937"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4.jpg"><img class="size-full wp-image-3937"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4.jpg" alt="대여섯 살 꼬마들이 어린 동생을 업어 키우는 모습 또한 니제르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width="680" height="680" data-id="3937" /></a><p class="wp-caption-text">대여섯 살 꼬마들이 어린 동생을 업어 키우는 모습 또한 니제르의 일상적인 풍경이다.</p></div>
<p><b>갓난아기의 생명을 우롱하는 식량위기</b><b>,<br />
</b><b>그리고 아이들을 살리는 영양센터</b></p>
<p style="text-align: justify;">식량위기 속에 생사를 두고 최전선에서 싸워야 하는 이들이 있다면, 두말할 것 없이 어린이들이다. 특히 모유를 먹는 갓난아이들에게는 엄마로부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다섯 번째 생일이라는 벽을 넘는 성패를 가를 정도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통계에 의하면 현재 서아프리카 내 영양실조를 겪는 어린이들만 130만 명, 그중 당장 식량 지원이 없다면 생명이 위험한 아이들이 40만 명이라고 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니제르 서쪽에 위치한 틸라베리 주 이사메 지역에서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는 영양센터를 찾았다.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영양센터에서는 영양실조 어린이들의 몸무게와 키를 측정해 영양부족의 정도에 따라 약을 처방하고, 플럼피넛이라고 부르는 영양죽을 지급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지난 주 영양센터를 처음 방문한 제나두는 세 살 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7kg밖에 나가지 않았다. 열여덟 살 엄마 파티 씨는 제나두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잦은 설사를 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지만 월드비전이 사업을 하고 있는 이사메 마을로 이동해 오기 전까지 병원 문턱에 가보지 못했단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월드비전 영양센터에서는 제나두에게 약을 처방하며 매일 세번 씩 먹을 수 있는 플럼피넛(영양실조 어린이를 위한 일종의 영양죽) 일주일 치를 전했다. 그리고 어린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일주일에 한 번 씩 영양센터에 데려와 검진을 받게 하라고 신신당부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일주일 뒤인 오늘, 제나두의 얼굴은 아직 굳어 있지만 0.3kg 이 증가했고 자기 손으로 직접 플럼피넛도 먹을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영양센터는 니제르 내에 많지 않기에 먼 곳에 사는 엄마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아픈 아이를 품에 안고 40도의 열기에 맞서며 2~3시간을 걸어오는 것은 기본이다.</p>
<div id="attachment_3938"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5.jpg"><img class="wp-image-3938 size-full"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5.jpg" alt=" 식량위기 속에 생사를 두고 최전선에서 싸워야 하는 이들이 있다면, 두말할 것 없이 어린이들이다. 특히 모유를 먹는 갓난아이들에게는 엄마로부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다섯 번째 생일이라는 벽을 넘는 성패를 가를 정도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서아프리카 내 영양실조를 겪는 어린이들만 130만 명, 그중 당장 식량 지원이 없다면 생명이 위험한 아이들이 40만 명이라고 한다. 니제르 서쪽에 위치한 틸라베리 주 이사메 지역에서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는 영양센터를 찾았다.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영양센터에서는 영양실조 어린이들의 몸무게와 키를 측정해 영양부족의 정도에 따라 약을 처방하고, 플럼피넛이라고 부르는 영양죽을 지급한다. 지난 주 영양센터를 처음 방문한 제나두는 세 살 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7kg밖에 나가지 않았다. 열여덟 살 엄마 파티 씨는 제나두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잦은 설사를 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지만 월드비전이 사업을 하고 있는 이사메 마을로 이동해 오기 전까지 병원 문턱에 가보지 못했단다.  월드비전 영양센터에서는 제나두에게 약을 처방하며 매일 세번 씩 먹을 수 있는 플럼피넛(영양실조 어린이를 위한 일종의 영양죽) 일주일 치를 전했다. 그리고 어린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일주일에 한 번 씩 영양센터에 데려와 검진을 받게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일주일 뒤인 오늘, 제나두의 얼굴은 아직 굳어 있지만 0.3kg 이 증가했고 자기 손으로 직접 플럼피넛도 먹을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영양센터는 니제르 내에 많지 않기에 먼 곳에 사는 엄마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아픈 아이를 품에 안고 40도의 열기에 맞서며 2~3시간을 걸어오는 것은 기본이다." width="680" height="360" data-id="3938" /></a><p class="wp-caption-text">월드비전 영양센터</p></div>
<p style="text-align: justify;"><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6.jpg"><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939"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6.jpg" alt=" 식량위기 속에 생사를 두고 최전선에서 싸워야 하는 이들이 있다면, 두말할 것 없이 어린이들이다. 특히 모유를 먹는 갓난아이들에게는 엄마로부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다섯 번째 생일이라는 벽을 넘는 성패를 가를 정도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서아프리카 내 영양실조를 겪는 어린이들만 130만 명, 그중 당장 식량 지원이 없다면 생명이 위험한 아이들이 40만 명이라고 한다. 니제르 서쪽에 위치한 틸라베리 주 이사메 지역에서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는 영양센터를 찾았다.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영양센터에서는 영양실조 어린이들의 몸무게와 키를 측정해 영양부족의 정도에 따라 약을 처방하고, 플럼피넛이라고 부르는 영양죽을 지급한다. 지난 주 영양센터를 처음 방문한 제나두는 세 살 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7kg밖에 나가지 않았다. 열여덟 살 엄마 파티 씨는 제나두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잦은 설사를 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지만 월드비전이 사업을 하고 있는 이사메 마을로 이동해 오기 전까지 병원 문턱에 가보지 못했단다.  월드비전 영양센터에서는 제나두에게 약을 처방하며 매일 세번 씩 먹을 수 있는 플럼피넛(영양실조 어린이를 위한 일종의 영양죽) 일주일 치를 전했다. 그리고 어린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일주일에 한 번 씩 영양센터에 데려와 검진을 받게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일주일 뒤인 오늘, 제나두의 얼굴은 아직 굳어 있지만 0.3kg 이 증가했고 자기 손으로 직접 플럼피넛도 먹을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영양센터는 니제르 내에 많지 않기에 먼 곳에 사는 엄마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아픈 아이를 품에 안고 40도의 열기에 맞서며 2~3시간을 걸어오는 것은 기본이다." width="680" height="400" data-id="3939" /></a></p>
<div id="attachment_3940"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7.jpg"><img class="wp-image-3940 size-full"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7.jpg" alt=" 식량위기 속에 생사를 두고 최전선에서 싸워야 하는 이들이 있다면, 두말할 것 없이 어린이들이다. 특히 모유를 먹는 갓난아이들에게는 엄마로부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다섯 번째 생일이라는 벽을 넘는 성패를 가를 정도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서아프리카 내 영양실조를 겪는 어린이들만 130만 명, 그중 당장 식량 지원이 없다면 생명이 위험한 아이들이 40만 명이라고 한다. 니제르 서쪽에 위치한 틸라베리 주 이사메 지역에서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는 영양센터를 찾았다.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영양센터에서는 영양실조 어린이들의 몸무게와 키를 측정해 영양부족의 정도에 따라 약을 처방하고, 플럼피넛이라고 부르는 영양죽을 지급한다. 지난 주 영양센터를 처음 방문한 제나두는 세 살 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7kg밖에 나가지 않았다. 열여덟 살 엄마 파티 씨는 제나두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잦은 설사를 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지만 월드비전이 사업을 하고 있는 이사메 마을로 이동해 오기 전까지 병원 문턱에 가보지 못했단다.  월드비전 영양센터에서는 제나두에게 약을 처방하며 매일 세번 씩 먹을 수 있는 플럼피넛(영양실조 어린이를 위한 일종의 영양죽) 일주일 치를 전했다. 그리고 어린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일주일에 한 번 씩 영양센터에 데려와 검진을 받게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일주일 뒤인 오늘, 제나두의 얼굴은 아직 굳어 있지만 0.3kg 이 증가했고 자기 손으로 직접 플럼피넛도 먹을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영양센터는 니제르 내에 많지 않기에 먼 곳에 사는 엄마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아픈 아이를 품에 안고 40도의 열기에 맞서며 2~3시간을 걸어오는 것은 기본이다." width="680" height="400" data-id="3940" /></a><p class="wp-caption-text">핑크카드를 받은 제나두는 1주일에 한번 씩 영양센터를 찾아야 한다.</p></div>
<p style="text-align: justify;"><b>사막 속 오아시스를 만들어가는 사람들</b></p>
<p style="text-align: justify;">니제르 국민 중 80%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중 95%의 농부들은 작년 추수에 실패했다. 그러나 최악의 가뭄 속에서도 싱싱한 채소를 수확하고 기뻐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월드비전의 텃밭사업에 동참한 주민들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온통 모래로 덮인 길을 뚫고 텃밭에 도착한 순간 초록의 오아시스가 펼쳐졌다. 월드비전은 가뭄이 심해 강은 물론이고 강바닥마저 쩍쩍 갈라진 테라 지역에 우물을 파고, 주민들에게 채소를 심을 수 있는 밭과 농업기술을 제공했다. 주민들은 손을 뻗으면 월드비전이 설치한 우물에서 물을 길을 수 있고, 애정을 가지고 키운 텃밭에서는 싱싱한 양배추와 빨간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월드비전 텃밭사업 여성자조그룹의 리더인 라마타씨는 만약 텃밭 사업이 아니었다면, 식량위기를 도무지 이겨낼 수 없었을 거라고 말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8220;예전에는 가뭄이 오면 저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가축을 팔거나, 일거리를 구하기 위해 전전긍긍했죠. 월드비전이 없었다면 지금쯤 나이에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을지도 모르죠.&#8221; 라며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를 상상하며 눈빛이 흔들린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월드비전은 테라 사업장 내 총 아홉 지역에서 텃밭사업을 펼치고 있다. 606 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혜택을 받고 있는 이들은 약 5,400명 정도이다. 지역 전체 주민 수만 2만 1,000명 중 4분의 1이 식량 혜택을 받고 있다는 말이다. 또한, 텃밭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주민들에게는 텃밭에서 난 채소를 시장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텃밭으로부터 채소를 구입한 주민들은 가족들이 먹을 만큼을 떼놓고 일부를 시장에 되판다. 이렇게 지역 주민 전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인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8220;우리나라는 늘 가뭄이 잦고 배가 부를 때보다 고플 때가 많지만, 텃밭을 일군 덕분에 먹을 것 걱정 안 해도 되고 가족이 떨어져 살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아요.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다른 지역에 보내지 않아도 되니까요. 저는 월드비전이라는 행운을 만난 거지요.&#8221;</p>
<p style="text-align: justify;"><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8.jpg"><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941"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8.jpg" alt="월드비전의 텃밭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라마타씨는 최악의 가뭄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width="680" height="350" data-id="3941" /></a></p>
<div id="attachment_3942" style="width: 69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a href="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9.jpg"><img class="size-full wp-image-3942" src="http://story.worldvision.or.kr/wp-content/uploads/2015/11/story_hope_120515_mobile_9.jpg" alt="월드비전의 텃밭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라마타씨는 최악의 가뭄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width="680" height="360" data-id="3942" /></a><p class="wp-caption-text">월드비전의 텃밭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라마타씨는 최악의 가뭄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p></div>
<hr />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만성기근, 정말로 희망이 있을까?</strong></p>
<p style="text-align: justify;">국토의 80%가 사하라 사막인 니제르는 연 평균 기온이 40도가 넘는다. 사막에서 불어오는 성미 괴팍한 모래바람은 정수리를 내리꽂는 뙤약볕과 함께 누가 먼저 사람들의 생에 대한 의지를 단념하게 할지 내기라도 하는 듯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어떻게든 사람이 버티기 힘들도록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야박한 환경은 자연에 오롯이 의지하며 살아가는 니제르인들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긴급재해와 달리, 만성기근은 예측이 가능한 재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5월부터는 서아프리카에서 소위 &#8216;보릿고개&#8217;라고 하는 시기가 시작된다. &#8216;조만간 형편이 나아지면, 언젠가 마음이 동할때&#8230;&#8217; 라고 후원을 미룰 수 있지만 니제르를 비롯한 서아프리카에서 현재를 살고 있는 어린이들, 엄마들, 아버지들에게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또한 여러분에게도 태어나 단 한 번의 생을 살아가는 한 어린이를 살려낼 수 있는 시간은 지금뿐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동안 외면했던, 혹은 몰랐던 서아프리카의 눈물을 이제는 닦아줄 때다.</p>
<hr />
<p>[월드비전지 2012년 5+6월호 수록]<b><br />
</b>글+사진. 월드비전 홍보팀 김은하 / 후원자 김효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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