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희망로드 대장정

옥택연의 가슴을 울린 아름다움과 아픔의 땅, 볼리비아

KBS 희망로드 대장정 방송안내 '옥택연의 가슴을 울린 볼리비아'


방송시간 : 2015년 12월 12일 오후 5시 40분 KBS 1TV


아름다움 그 이면의 아픔, 볼리비아

옥택연씨의 첫 남미 방문, 우유니 사막을 포함한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나라 볼리비아를 다녀왔습니다. 일정때문에 머물었던 수도에서도 그 위상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 아름다운 땅의 한 켠에는 배움과 미래를 빼앗긴 채 오로지 생계를 위해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볼리비아의 아름다운 관광지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목에서도 열 살즈음 되어 보이는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 속에서 구두닦이, 벽돌 나르기 등 다양한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알고보니 볼리비이아에서는 지난 2014년 7월에는 10세 이상 아동들의 아동노동을 합법화했고, 이로 인해 최근 볼리비아 아동노동 인구수는 100만명이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한창 학교에 가서 배우고 친구들과 어울릴 열 살 남짓의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나라, 그 위험한 노동현장으로 내쫒긴 볼리비아 아이들을 옥택연씨가 만나고 왔습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제가 해야해요.”

열 세살 에드윈. 광산에서 일하시던 아버지가 광물을 캐다가 사고로 허리와 다리를 다쳐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에드윈은 소년가장이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위험하고 어두운 땅 속으로 들어가서 일을 하는 게 무섭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잖아요. 동생들은 너무 어리고 아버지는 더 이상 일할 수 없어요. 제가 해야해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런 에드윈이 걱정되어 아이가 광산에 들어가있는 동안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광산에 들어가 있는 동안은 혹시라도 아이한테 무슨일이 생길까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광산 앞에서 아이가 나오기를 기다려요. 아이가 광산에서 나오면, 그제서야 할일을 시작할 수 있어요”
대통령이 되는 꿈을 가진 에드윈이 꿈을 이루려면 우리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광산으로 들어가는 에드윈과 친구 뒷모습, 부상당한 아버지처럼, 제대로 된 장비 하나 갖추지 않고 금을 캐는 에드윈.

광산으로 들어가는 에드윈과 친구 뒷모습 부상당한 아버지처럼, 제대로 된 장비 하나 갖추지 않고 금을 캐는 에드윈.

건설현장에서 만난 여덟살 하비엘, 이 작은 아이가 어른들 틈에 껴서 능숙하게 시멘트를 섞고 있습니다. 일이 힘들어보이는데도 묵묵히 하는 모습이 대견하지만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왜 이렇게 나와서 일하냐는 질문에 “내가 아빠를 도와드리지 않으면 아빠가 혼자 힘드시잖아요.”
작은 체구의 하비엘은 어른 일당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지만 삽질, 시멘트 섞는 일, 벽돌 나르는 일 등 뭐든 열심히 합니다. 집에서 기다리는 동생들이 저녁을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답니다. 하비엘이 끼니 걱정없이 지낼 수 있는 날은 언제 오는 걸까요?
하비엘처럼 어린 나이에 연필 대신에 삽을 들어야하는 아이들이 오늘 먹을 끼니를 걱정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세요. 이 아이들이 우리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건설현장에서 만난 여덟살 하비엘, 이 작은 아이가 어른들 틈에 껴서 능숙하게 시멘트를 섞고 있습니다. 하비엘이 끼니 걱정없이 지낼 수 있는 날은 언제 오는 걸까요? 하비엘처럼 어린 나이에 연필 대신에 삽을 들어야하는 아이들이 오늘 먹을 끼니를 걱정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세요.

하비엘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옥택연씨

아동노동으로 배움을 빼앗긴 아이들. 그래서 몇 배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이 당신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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