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모임 비전메이커

VISION MAKER

지금까지 이런 봉사는 없었다!

월드비전 일반인 홍보대사 <비전메이커>의 첫 미션!

후원자에 의한 순수 감동 ‘사랑의 도시락’

뜨거웠던 그날, “제천의 추억”으로 오세유~

2010년 8월 27일/월드비전 비전메이커 후원자모임 - 충북 제천 가정개발센터 사랑의 도시락봉사

2010년 8월 27일/월드비전 비전메이커 후원자모임 – 충북 제천 가정개발센터 사랑의 도시락봉사

* 일시 : 2010년 8월 27일(금)
* 장소 : 충북 제천 가정개발센터 (FDC:Family Development Center)
* 출연 : 월드비전 비전메이커 32명
* 소감 : ★★★★★
– 안민희 : 아니, 이곳은 바로 ‘파(F)란하늘아래 동(D)심가득한 천(C)국’이 아닌가!
– 최수지 : 아이들의 미소는 제 마음 속의 모든 악(?)을 씻어내는 듯한 순수함
– 윤민재 : 사랑의 도시락, 우리집 밥보다 더 맛있었다. 부모님 죄송해요.
– 지은영 :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정말 깨알 같은 시간
– 이동욱 : 다시 한번 느낀 진리. “진심은 통한다”

비전 메이커, 두근 두근 가슴이 뜁니다
– 최수지

‘비전 메이커’라는 후원자 모임이자 일반인 홍보대사 모임 자체가 처음이라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뛰었습니다.

‘후원자로서, 또 홍보대사로서 내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시기에 드디어 우리에게 첫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제천FDC 봉사활동. 그 곳에 가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짐이 되지 않고 진짜 봉사를 할 수 있을지 약간의 걱정과 많은 설렘을 지닌 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7시, 사당역,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제천으로 갑니다
– 지은영  

아침잠이 많은 제가 과연 일어날 수 있을까 불안해서 집의 모든 시계에 알람을 맞춰놓고 핸드폰 알람도 최대소리로 키운 후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에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말았습니다.

궂은 날씨가 계속 되던 때라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하늘은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반짝!’ 아, 드디어 제천으로 출발합니다.

“사랑의 도시락” 세상에 엄마 밥보다 맛있는 것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 이동욱

사랑의 도시락 반찬 중 김말이와 동그랑 땡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180개의 도시락을 만들어야 해서 쉴 틈이 없었지만 부엌 안은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뜨거운 열 앞에서 견디고,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 앞에 식욕도 참으며 도시락을 먹음직스럽게 포장했습니다. 제가 만든 동그랑땡은 타고 덜 익은 것, 땀에 젖은(?)것도 있어서 맛은 다소 부족할지 모르겠으나 음식을 준비하는 내내 잃지 않았던 미소와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채워져서 어느 때보다 맛 좋은 도시락이 되지 않았을까 믿어봅니다.

그 도시락에 담긴 제일 맛있는 반찬은 우리의 사랑이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것(?)도 봉사가 되나요
– 나은지

아이들과 함께 올챙이 송을 부르며 율동도 하고, 팀을 나누어서 준비해 간 카드 뒤집기 게임과 릴레이 게임을 하며 같이 웃고 같이 뛰어 놀면서 어색함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처음 보는 우리들에게 금세 마음을 열고 친근하게 대해준 아이들 덕분에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른들이 하기에도 복잡한 종이 액자 접기를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뚝딱~ 어찌나 잘 만들어 내던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넣어주었습니다. 우리와 함께한 오늘의 추억을 가끔 떠올릴 수 있는 마음의 선물이 되길 바라면서요.

나눔, 일방적인 것이 아닌 “서로” 기대어 산다는 것
- 김미이 

봉사활동이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 라고 하면, 무의식중에 ‘내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는다.’ 라는 인식을 갖기가 쉽잖아요. 하지만 깨끗이 설거지가 되어 돌아온 도시락 통들을 보니, 아무리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어도 식사를 하시고 나면 설거지를 하고 돌려보내고 감사를 표하는 ‘예의’와 ‘자존감’을 가진, 나와 동등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새삼 확 와 닿았습니다.

우리가 남을 돕는 건 자선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결국 똑같은 사람들끼리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 식사를 도와드리면 설거지에 도움을 받듯이 그렇게 서로 기대어 산다는 것, 그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점은 해외후원아동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느끼는 부분이기도 해요.

어른들을 위해 강정, 아이들을 위해 머핀까지! 요리하는 남자, 쿠킹호일, 곽호일

어른들을 위해 강정, 아이들을 위해 머핀까지!(요리하는 남자, 쿠킹호일, 곽호일)

저는 나중에 커서 꼭 유엔총장이 될 거에요. 최연소 비전메이커  14살 이정훈

저는 나중에 커서 꼭 유엔총장이 될 거에요.(최연소 비전메이커 14살 이정훈)

글.정리. 월드비전 대외협력팀 이지혜
사진. 월드비전 홍보팀 장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