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편지와 이별

안녕, 마가레. 너를 후원하고 첫 번째 편지를 써. 언니는 지금 마가레 또래의 친구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고 있어. 그 아이들을 보면서 항상 마가레 생각을 한단다. 언니는 마가레가 항상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 언니가 또 편지 할게. 후원자님. 저에게 해주신 격려와 보살핌 너무 감사해요. 보내주신 선물은 잘 받았어요. 색연필, 지우개, 스케치북, 연필과 악기들이요. 이 선물들은 제게 너무 소중하고 의미가 있어요. 이것들 덕분에 제가 예술가로 한 발짝 다가선 것 같아요.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 예쁜 그림 많이 그릴게요. 안녕,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는구나. 그 동안 언니가 편지를 많이 못써줘서 미안해. 보내준 북마크는 잘 받았어. 예쁘게 너무 잘 그렸더라. 이제 마가레는 9살이네. 널 처음 알았을 때 6살이었지? 우리 마가레가 정말 이쁘게 잘 커줘서 너무 고마워. 이렇게 편지만 하는 게 아쉬워. 언제쯤 마가레를 만날 수 있을까? 보고싶어 마가레. 후원자님 잘 지내세요? 이 편지는 후원자님께 드리는 제 마지막 편지에요. 저는 살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요. 저희 가족 모두가 함께 거기로 가요. 지금까지 저를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정말 행복했어요. 저희는 서로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전 후원자님을 쭈욱 기억할거에요. 후원자님을 만나면서부터 제 인생은 시작되었어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보고싶을거에요. 사랑해요, 언니.

저는 정말 행복했어요. 저희는 서로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전 후원자님을 쭈욱 기억할거에요. 후원자님을 만나면서부터 제 인생은 시작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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