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사고 긴급구호(2차 업데이트)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 긴급구호
(2020년 8월 13일 기준)

지난 8월 4일(현지 시각 기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한 창고에서 큰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220명이 사망하고, 약 60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0여 만 명이 모든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재난 대응 2단계 등급인 카테고리Ⅱ를 선포하고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레바논 내 코로나19의 확진자가 7,40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하루 아침에 이재민 30만명이 발생하게 되어 취약한 환경에서의 급격한 확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 피해 가정 방문 현장. 사진

긴급 조사를 위한 폭발 사고 피해 가정 방문 현장

현장 상황과 필요

긴급 조사 결과에 따르면, 55개의 기초 보건 시설의 약 37%가 상당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조사 대상 시설의 47%만이 일상적인 보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레바논 월드비전 회장 한스 베데르스키 (Hans Bederski)는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환자 수용 한계치를 넘어선 상태에서 폭발 사고로 부상자들까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위급한 상황에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와 청소하고 도시를 재정비를 하며 베이루트의 회복을 위해 동참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참여가 자랑스럽고 감사하지만 동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개인 보호 장비가 분실되고 식수 시스템이 손상되어 위생 관리가 어려운데다 이재민들이 지인의 집이나 대피소에서 거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확산의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재민들은 피해를 입은 마을이 복구될 때까지 식량과 위생 시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화 된 사회경제적 위기와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식량 안보 문제 또한 큰 걱정입니다. 사고의 1차적인 피해는 물론 가족이나 친구, 이웃을 잃은 사람들과 사고를 경험한 모든 사람들의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도 상당하기 때문에 다각적인 보호 체계를 갖추어 회복을 도모해야 합니다.

월드비전 전세계 파트너십 대응계획

전 세계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초기 긴급구호로 목표 지원금 미화 5백만 달러(약 60억 원) 규모로 12만 명의 이재민들의 삶의 취약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은 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 사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 생활용품과 위생용품 지원
  • 가장 취약한 가정의 거주지 문제 해결책을 제시
  • 가장 취약한 아동과 과정에게 정신 건강과 심리사회적 지원

긴급구호 중간 결과 보고

월드비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취약 아동과 가정 특히, 난민과 이재민 아동들을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미 10년여간 지속되어 온 시리아 분쟁, 경제 위기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가속화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30만 명의 이재민 중 8만 명은 아동으로, 더 각별한 주의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 식량패키지

    40개

  • 소독 키트

    16개

  • 위생 키트

    150개

  • 아동용 위생 키트

    150개

폭발 잔해물 청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레바논 베이루트 청소년들. 사진

폭발 잔해물 청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레바논 베이루트 청소년들

월드비전은 레바논에서 45년간 인도적지원 사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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