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시리아 위기’ 카테고리Ⅲ 선포에 따른 대응

시리아는 장기간, 여러 차례 발생한 분쟁으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게다가 지난 10월 9일,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군사작전으로 인하여 또 다시 19만 명의 사람들이 고향을 잃고 시리아 남부지역과 이라크 등의 주변국으로 피난을 떠났습니다. 폭격의 피해로 상수도가 파괴되고 의료시설 등 주요 서비스들이 중단되는 등 이들의 삶의 기반이 무너졌습니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은 카테고리Ⅲ을 선포하였고 시리아 국내실향민과 난민들을 위한 긴급구호를 확대하여 진행할 것입니다.

대응계획

  1. 1) 시리아 북동부지역에서의 긴급구호 활동 확대
  2. - 비식량 구호물자 (담요, 비누 등) 배포, 식수위생 지원
  1. 2) 현재 진행중인 시리아 북서부지역 긴급구호 활동 지속
  2. - 국내실향민 대상 혹한기 지원 사업
  1. 3) 이라크로 유입된 시리아 난민 대상 긴급구호 활동 확대

* 현지사정에 따라 세부활동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라크 가윌란 난민촌 내 난민들의 목소리

텐트 밖에 안자 있는 어머니 자밀라 씨와 아들 모하매드

▲ 텐트 밖에 앉아 있는 어머니 자밀라 씨와 아들 모하매드

“시리아 북동부 내 분쟁을 피해 난민촌으로 오니 평화롭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그릴 수 없는 이곳에서의 삶이 걱정입니다.”

자식들과 함께 피난 온 알리아 씨와 아부 씨

▲ 자식들과 함께 피난 온 알리아 씨와 아부 씨

“우리는 집과 모든 재산을 두고 시리아를 떠나왔습니다. 아무것도 갖고 오지 못해 옷가지 등 여러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루 전, 가족들과 난민촌에 들어온 파투마 씨와 손녀

▲ 하루 전, 가족들과 난민촌에 들어온 파투마 씨와 손녀

“신께 감사합니다. 공습과 미사일로 불안에 떨다가 난민촌에 오고나서야 충분히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노인의 몸으로 떠난 피난길은 고되었지만 난민촌에 도착하고 나니 통증은 잊혀졌고 마음이 편안합니다.”

국내실향민에서 다시 난민이 된 디야르

▲ 국내실향민에서 다시 난민이 된 디야르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갔었는데 물 한 병 가격이 갑자기 두 배, 세 배로 뛰어 힘들었어요.”

최근 난민촌에 들어온 아니마 씨와 파티마 씨

▲ 최근 난민촌에 들어온 아니마 씨와 파티마 씨

아니마 씨: “공습을 피해 급하게 피난을 가느라 주민등록증조차 챙겨오지 못했습니다. 분쟁 때문에 이미 세번이나 터키로 떠났었고 이번이 네번째 피난입니다. 집과 가게를 두고 떠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힘들게 공들여온 50여 년의 세월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파티마 씨: “저는 이제 어디도 가지 않을 것입니다. 난민촌에서 지내는 것이 편하지는 않지만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두려움 없이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이라크 가윌란 난민촌과 바르다라쉬 난민촌에 많은 시리아 북부지역 난민들이 유입되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초기에 식량을 배포하였고 앞으로는 시리아 내 국내 실향민과 이라크에 유입된 난민들을 대상으로 다방면의 인도적지원을 이어나갈 것 입니다. 빈곤보다 무서운 것은 위험에 노출되어 공포에 떠는 것이라는 한 난민의 말이 귀에 맴돕니다. 시리아에 평화가 도래하여 훗날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그날까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긴급구호 정기후원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

 

월드비전 긴급구호 활동 경험 38년 - 월드비전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먼저 찾아가며, 재난상황에 가장 취약한 아동과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긴급구호활동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