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잘 관리되고 있나요?

2019년 월드비전은 후원자님의 사랑과 나눔에 힘입어 지구촌 곳곳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어리고 약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합니다.

월드비전은 전문적인 사업 수행과 더불어 후원아동의 변화와 투명한 후원금 사용 내역을 누구나 쉽고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정기적인 4중 감사시스템

1964년부터 내부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 회계법인 감사 및 정부 감사를 통해 후원금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검증받고 있습니다.

① 한국월드비전 내부 감사 – 이사회감사, 법인 감사, 연 1회 본부/사업장 감사 실시

② 국제월드비전 감사 – 연 1회 사업/재무/인사 투명성 점검 및 감사 실시

③ 외부 감사 – 삼일회계법인(국내 4대 회계법인) 연 2회 감사 실시

④ 정부 감사 – 영등포세무서, 영등포구청,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등 정부기관 지도 점검 및 감사 실시

 

2019 재무보고 

20200413_graph_01

20200413_graph_02

 

수입과 지출 자세히 보기

 

재무/재무보고 FAQ

Q1. 비영리 기관을 통해 후원하는 것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으며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지원으로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은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인 문제들이 포함된 복합적인 문제들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기관의 개입을 통해 통합적인 접근과 다각적인 도움을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도울 경우, 특정 대상자에게 후원금이 편중되거나, 후원금의 중복수혜 확인이 어렵습니다. 또한 아동, 노인, 장애인 등 후원금 직접 관리가 어려운 대상자의 경우에 후원금 사용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다 보니, 대리인을 통한 후원금 유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관을 통해 후원 시 후원금이 잘 쓰이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혜자가 기부금을 유흥비로 유용하는 등 사적인 사용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습니다.

 

Q2. 후원금이 후원자의 후원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는 없나요?

월드비전은 후원자님이 후원금을 주신 목적에 맞게, 회계 규정을 지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재무회계 규칙에서 정한 운영비 사용비율 15%를 준수하고 효율적으로 기관을 운영합니다. 국내, 해외 모든 사업장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후원자님들이 주신 목적에 맞도록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며, 매년 회계감사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후원금이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매년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되고 있는 재무보고서를 통해 상세 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3. 비영리 기관이 사업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효과성과 효율성을 볼 수 있는 지표가 있나요?

비영리 기관들은 사업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사업수행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지표들을 선정하고, 사업을 실행하면서 성과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의 경우 아동 삶의 질 지표(Child Wellbeing Outcome Indicator)를 통해 주기적으로 사업성과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각 기관별로 사업의 특성, 대상,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업을 공통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찾기는 어려우나, 각각의 기관에서 중요하게 관리하는 지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Q4. 운영비가 낮을수록 효율적인 단체인 건가요?

비영리 기관의 운영 효율성은 마케팅비, 인건비, 기타 운영비를 포함하는 행정비의 비율이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으나, 사업의 특성에 따라 행정비 비율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것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비영리단체는 거의 대부분의 사업이 휴먼서비스로 다양한 사회복지적 개입이 대상자의 변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행정비를 줄여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부분이 수혜자의 삶의 질 지표를 상승시키는 효과성과 상치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Q5. 월드비전의 인건비 분류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월드비전은 인건비를 사용목적에 따라 배분한다는 원칙하에 사업분야 인건비는 사업비로 모금분야 인건비는 후원개발비로 기획행정분야 인건비는 사무비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제 NGO들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며 국내에서도 회계사의 검토를 받아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이 후원자님의 후원금을 전달해주는 중간매개체가 아니라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서 아동과 가정,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일하고 있고 휴먼 서비스의 특성상 사업담당자들의 인건비를 사업비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Q6. 여타 기관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나요?

월드비전은 보내주신 후원금이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업무의 각  영역에서 낭비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쇄물과 우편비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 수신 전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마케팅 비용과 행정비용의 비율을 모니터링해서  일정 수준이 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NPO 회계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각 기관마다 상이한 회계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각  기관에서 발행하는 재무보고서나 국세청 공시자료를 가지고  기관 간의 효율성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월드비전은 후원자 개발과 관리에 포함하는 항목을 다른 기관에서는 사업비에 포함하기도 합니다.

월드비전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NPO공동회의와  다른 비영리기관과 함께 비영리 회계기준 마련과 정부의 관리감독 필요성을 촉구하는 등 NGO의 투명한 운영은 물론 일반 대중과 후원자들이  NPO를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더 많은 혜택이 아동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Q7. 재정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 월드비전 보고 내용 믿을 수 있나요?

월드비전은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외부감사를 받고 있고 정부 감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월드비전을 통해서도 정기적으로 감사를 받고 있으며, 한국월드비전 내부에도 감사실이 있어서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감사를 받은 후원금 사용내역을 세세하고 투명하게 후원자 분들 개인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직후 설립되어 현재까지 일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한국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큰 규모의 기관이며 월드비전 사업의 혜택을 받아온 전세계 아동들의 숫자는 2억 명에 이릅니다. 또 후원자 규모 역시 국내 비영리기관 중 최대입니다. 이렇게 많은 후원자가 있고 또 그만큼 많은 아이들을 돕고 있다는 것은 월드비전이 그만큼 믿을 수 있게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원자 이야기

김재옥 후원자
미얀마 미야난다르 지역 교육 사업 후원

img_sponsor_20170313_03

“건축된 학교를 보기 위해 미얀마를 방문했어요. 그 때, 동행한 한국월드비전 직원이 참 기억에 남아요. 잔돈을 쓰는 것부터 영수증 하나까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챙기는 거예요. 환전 수수료 한 푼 아끼겠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몇 군데 가게를 찾아 헤매며 영수증을 발행해 주는지 따져 묻는 모습은 기관의 투명성에 대한 후원자의 염려를 깔끔하게 지워주었죠.”

img_sponsor_20170313_04

김재옥 후원자에게는 오랜 시간 품은 꿈이 있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학교를 지어주는 것. 교장으로 은퇴한 그녀는 교육이 한 아동의 삶에 끼치는 영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0년간 알뜰살뜰 절약하며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목표했던 후원금이 채워지자 자신의 꿈과 함께 할 기관을 수소문했습니다. 후원자님이 기관을 선택하는 기준은 명확했습니다.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 ‘교육 사업의 전문성’, ‘직원의 진정성’. 그리고, 후원금 사용부터 사업 진행까지 깐깐하게 따져 묻는 질문마다 시원스럽게 안내를 해 준 월드비전에 소중한 후원금을 맡겼습니다.

김재옥 후원자님이 10년 준비한 꿈은 미야난다르 28번 공립 초등학교 188명의 초등학생과 37명의 유치원생들을 위한 8개의 신축교실(2층건물 한 동), 양호실과 도서관의 기자재, 책걸상으로 이루어졌고, 이 곳에서 공부하는 아동들에게 꿈 꾸는 미래를 선물했습니다.

 

왕명훈, 이금순 후원자
말라위 카상가지, 케냐 밤바, 니제르 마카론디 지역개발사업장 식수위생사업 후원

img_sponsor_20170313_01

“아들이 가게를 하는 데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을 카운터에 두고 동전을 모아요. 다 차면 월드비전 직원이 직접 가져가고, 또 빈 저금통을 가져다 주더라고요. 그런데 영수증을 매번 같이 가져다 주는 거야. 십 원짜리까지 꼭꼭 헤아려서 말이지. 그게 그렇게 감동을 주더라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렇게 작은 돈까지 소중하고 감사히 여길 줄 아는 곳이라면 내 믿어도 된다 싶었지.”

img_sponsor_20170313_02

왕명훈 후원자는 결혼을 하며 아내에게 300원짜리 반지를 하나 선물했습니다. 결혼식을 치르고 나니 부부에게 남은 돈은 17만원. 부부는 여기에서 시작했지요. 밤낮없이 일하며 하루하루를 일구어 가던 중 부부에게는 열심히 돈을 모아 언젠가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자는 귀한 꿈이 자리잡았습니다. 30여 년 동안 정신 없이 일하며 차곡차곡 후원금을 모아가던 어느 날, 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아동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세월을 겪은 부부는 ‘물’마저 맘껏 못 마시는 아이들 모습에 눈물이 났고 우리가 그 아이들에게 맑은 물이 되어주자 결심했습니다. 평생을 안 입고 안 쓰며 모은 돈을 기부하려고 하니 신중에 신중을 더할 수 밖에 없었고 오랜 숙고 끝에 부부는 월드비전과 이 일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