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사태 카테고리Ⅲ 선포 (2020년 12월 1일 기준)

에티오피아 연방정부와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의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티그라이 지역에서 많은 국내 실향민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약 4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분쟁을 피해 수단으로 피난을 갔거나 피난길에 오른 상태입니다. 따라서,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에티오피아에 재난 대응 규모 카테고리Ⅲ를 선포하여 취약한 아동들을 위해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수단에는 카테고리Ⅱ를 선포하고 상황을 모니터링 하며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도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도 (출처: Al-Jazeera)

피해 현황

에티오피아는 정치·사회·경제적 불안 요소와 홍수, 가뭄, 대규모 메뚜기떼 등의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이 분쟁사태로 인하여 취약한 사람들의 삶이 더 큰 위험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현재 에티오피아 내 일부 지역의 인도주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UN 추산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1천 510만 명이며 티그라이 지역 내 위험에 노출된 아동은 약 230만 명에 이릅니다. 한편, 메뚜기떼로 인한 피해까지 지속됨에 따라 지역 내 식량 안보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필요 사항

티그라이 내에는 현재 약 9만 6천 명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85만 명에 달하는 지역 주민들은 국제사회가 제공하는 인도적 지원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군사적 대치를 피하기 위해 수단으로 향하는 난민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에티오피아와 수단에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두 국가 내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식량 및 식수 제공, 대피소 제공 등의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월드비전 전세계 파트너십 대응계획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에티오피아에 재난 대응 카테고리Ⅲ, 수단에 재난 대응 카테고리Ⅱ를 선포하였습니다. 따라서 확보된 자원을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 긴급 대응에 우선적으로 배치하여 현 위기상황을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단의 경우 난민 유입 상황이 심각하지만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현 단계에서는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향후 상황에 때라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월드비전 위기관리팀은 티그라이 사태를 모니터링 중이며 효율적인 긴급구호 활동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피해 국내실향민 1백 만 명을 대상으로 아동 보호, 식수 위생, 식량 안보, 보건, 교육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니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