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훌륭한 지도자였던 쥴리우스 니에레(Julius Nyerere) 는 대통령의 임기 중에 조국에 대한 헌신을 다하고, 1999년 10월에 운명했을 때 당시 세계은행 총재였던 제임스 울펀슨은 그의 일생을 기리며

“세계의 경제학자들이 자본의 산출량을 가지고 싸우고 있을 때, 니에레는 사람들이 더 중요한 것은 글을 읽고 쓸 줄 알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의 현장을 돌아다녀보면, 정말 이 말이 가슴깊이 이해가 됩니다. 목이 마를 때 쉽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권리.

이 세상에는 아직도 물을 긷기 위해서 반나절 혹은 4~5Km를 40℃의 뙤악볕 아래에서 걸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때로는 물을 이 길에서 강간을 당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전쟁과 자연재해로 고향을 떠나온 이재민들이나 난민들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제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북부수단 지역의 마요 국내난민캠프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에서 머무르는 국내난민(IDPs: Internationally Displaced Persons)들은, 수단의 다르푸르, 코르도판, 혹은 남부수단 지역에서 전쟁과 오랜 가뭄을 피해온 분들입니다. 수단에는 이런 난민의 수가 약 2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많습니다.

북부수단 지역의 마요 국내 난민 캠프에는 수단의 다르푸르, 코르도판, 남부수단 지역에서 전쟁과 오랜 가뭄을 피해 온 사람들이 있으며,  수단에는 이러한 난민의 수가 약 2백만명에 이릅니다.

북부수단 지역의 마요 국내 난민 캠프에는 수단의 다르푸르, 코르도판, 남부수단 지역에서 전쟁과 오랜 가뭄을 피해 온 사람들이 있으며, 수단에는 이러한 난민의 수가 약 2백만명에 이릅니다.

월드비전은 이 지역에 KOICA와 협력해서, 지난 2010년 5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이 지역에서 식수위생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식수위생사업은 지역주민들과 아동들이 쉽게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우물 및 수원개발을 하고, 가정과 보육시설에 화장실을 설치해서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사업입니다.

본 사업으로 새로운 우물 5개가 설치되고, 27개의 미작동 우물이 수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성가장 및 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100가정을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선발하여, 이들 가정에 100개의 가정용 화장실을 설치해드렸습니다.

추가로 2곳의 보육시설 및 학교에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3분의 개인후원자님과 1곳의 기업후원자께서 귀한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추가로 우물 4개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식수위생사업'을 통하여 지역주민들과 아동들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는 우물 및 수원을 개발하고,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조직된 '식수위원회'는 우물 관리 및 수리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식수위생사업'을 통하여 지역주민들과 아동들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는 우물 및 수원을 개발하고,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조직된 '식수위원회'는 우물 관리 및 수리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식수위생사업’을 통하여 지역주민들과 아동들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는 우물 및 수원을 개발하고,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조직된 ‘식수위원회’는 우물 관리 및 수리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사업의 특징은 단순히 우물과 화장실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본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주민들이 모든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새로운 우물이 설치될 지역이나 개인용 화장실이 설치될 가정의 기준 등을 결정할 때 주민들의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서 주민스스로 결정하게끔 합니다.

이는 이러한 공정하고도 참여적인 결정 방식을 통해서, 일부 영향력있는 계층이나 인종그룹만이 혜택을 받는 방식을 지양하고, 모든 주민들이 본 사업에 대해서 주인의식(Ownership)을 가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참여가 결여된 사업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이런 사업들이 지역사회의 또 다른 분쟁의 불씨를 키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민들에게 우물이나 화장실만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 중에서 식수관리위원회를 스스로 조직하게 하여서, 주민스스로가 우물을 관리하고 고장시에도 고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합니다. 말 그대로 우물과 화장실을 주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지요.

본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아직도 이 지역의 국내난민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글/사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전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