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장직원의 이야기 11
- 대리결연 -

한국월드비전 후원자, 스물일곱 혜원씨

내가 정말 사랑하고 품었던 아이.
마트에 갈 때마다 아동복 코너를 서성이며, 아줌마들 사이에 끼여 널 생각하며
옷을 만져보고, 망설이고, 설렜던 그런 아이인데.

어느 날 전화 한 통 걸려와 내 아이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를 다시 후원하라고 합니다.

한국월드비전 후원자, 스물일곱 혜원씨  내가 정말 사랑하고 품었던 아이. 마트에 갈 때마다 아동복 코너를 서성이며, 아줌마들 사이에 끼여 널 생각하며  옷을 만져보고, 망설이고, 설렜던 그런 아이인데.  어느 날 전화 한 통 걸려와 내 아이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를 다시 후원하라고 합니다.

사랑이 그렇게 쉽게 변하나요?
내 아이는 어디로 간 건가요?

한국월드비전 후원상담팀, 이지예 간사

“안녕하세요 송혜원 후원자님, 월드비전 이지예 간사입니다.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는데요, 후원하시는 아이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저는 후원자님께 전화로 여러 소식을 알려드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말씀드리기 참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대리결연 소식입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후원하던 아이를 더 이상 후원할 수 없다고 하면 많이 아쉬울 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전하자니 참 죄송한 마음입니다.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던 후원아동과의 인연이 자립할 때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심지어 편지 한 장 받지 못한 채 끝나면 얼마나 서운할까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후원자님들이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다른 아이를 다시 후원해 주십니다. 10대 후반 아동들은 결혼으로 자립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럴 때는 선물금으로 축하해 주시는 후원자님도 있습니다.

한국월드비전 후원상담팀, 이지예 간사  "안녕하세요 송혜원 후원자님, 월드비전 이지예 간사입니다.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는데요, 후원하시는 아이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저는 후원자님께 전화로 여러 소식을 알려드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말씀드리기 참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대리결연 소식입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후원하던 아이를 더 이상 후원할 수 없다고 하면 많이 아쉬울 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전하자니 참 죄송한 마음입니다.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던 후원아동과의 인연이 자립할 때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심지어 편지 한 장 받지 못한 채 끝나면 얼마나 서운할까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후원자님들이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다른 아이를 다시 후원해 주십니다. 10대 후반 아동들은 결혼으로 자립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럴 때는 선물금으로 축하해 주시는 후원자님도 있습니다.

월드비전 프로그램을 떠나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아이들도 후원자님과의 이별이 슬플까요?

우간다 월드비전 , 아동결연 담당직원 비산다 제오프레이

마을을 떠나는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이사는 달가운 일이 아닙니다. 친구들, 학교, 마을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산다는 건 아이들에게도 큰 아쉬움이자 두려움이겠죠.

떠나는 아이들은 더 이상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음을 아쉬워하고, 바다건너 먼 나라에 있는 후원자님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없음을 아쉬워합니다. 울고불고 난리치며 안 간다고 떼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예고 없이 떠나는 경우가 많아, 후원자님께 이별편지를 남길 틈도 없이, 저희와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월드비전은 사업장을 선정할 때 가장 취약한 곳, 가장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개발을 합니다. 그래서 마을에는 정착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고, 마을을 벗어나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 이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사는 아이에게 더 나은 환경으로 가는 기회일 확률이 높습니다. 진학을 위해 친척집에 보내지거나 가족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죠.

함께 지내던 아이가 월드비전 프로그램을 떠나는 것은 저희에게도 큰 아쉬움입니다. 함께 손잡고 마을길을 걷던 아이를 당장 내일부터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깨어집니다. 아이의 삶의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던 것 – 연령별 의료지원, 지속적인 모니터링, 사회·문화·교육적인 다양한 활동참여,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 을 계속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대리결연은 또 다른 아이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간다 월드비전 , 아동결연 담당직원 비산다 제오프레이  마을을 떠나는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이사는 달가운 일이 아닙니다. 친구들, 학교, 마을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산다는 건 아이들에게도 큰 아쉬움이자 두려움이겠죠.  떠나는 아이들은 더 이상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음을 아쉬워하고, 바다건너 먼 나라에 있는 후원자님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없음을 아쉬워합니다. 울고불고 난리치며 안 간다고 떼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예고 없이 떠나는 경우가 많아, 후원자님께 이별편지를 남길 틈도 없이, 저희와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월드비전은 사업장을 선정할 때 가장 취약한 곳, 가장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개발을 합니다. 그래서 마을에는 정착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고, 마을을 벗어나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 이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사는 아이에게 더 나은 환경으로 가는 기회일 확률이 높습니다. 진학을 위해 친척집에 보내지거나 가족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죠.  함께 지내던 아이가 월드비전 프로그램을 떠나는 것은 저희에게도 큰 아쉬움입니다. 함께 손잡고 마을길을 걷던 아이를 당장 내일부터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깨어집니다. 아이의 삶의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던 것 - 연령별 의료지원, 지속적인 모니터링, 사회·문화·교육적인 다양한 활동참여,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 을 계속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대리결연은 또 다른 아이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새로 선정된 아이와 또다시 처음부터 삶의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월드비전의 소명헌장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기며 마음을 다집니다.

Our vision for every child life in all its fullness
Our prayer for every heart, the will to make it so.

모든 어린이가 풍성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며,
또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 비전에 같은 마음으로 동참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에 계신 후원자님, 항상 감사합니다!”

비산다 제오프레이(Bisanda Geoffrey) 한국월드비전 지원하는 우간다월드비전의 카삼브야와 카킨도 사업장의 아동결연을 담당하는  비산다 제오프레이(Bisanda Geoffrey)는 아동의 삶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 차고 넘치는 세상을 꿈꾸는, 아름다운 서른 살 청년입니다.


비산다 제오프레이(Bisanda Geoffrey)

한국월드비전 지원하는 우간다월드비전의 카삼브야와 카킨도 사업장의 아동결연을 담당하는  비산다 제오프레이(Bisanda Geoffrey)는 아동의 삶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 차고 넘치는 세상을 꿈꾸는, 아름다운 서른 살 청년입니다.

비산다 제오프레이(Bisanda Geoffrey) 한국월드비전 지원하는 우간다월드비전의 카삼브야와 카킨도 사업장의 아동결연을 담당하는  비산다 제오프레이(Bisanda Geoffrey)는 아동의 삶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 차고 넘치는 세상을 꿈꾸는, 아름다운 서른 살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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